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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교육 수준 따라 아이의 학습 능력 차이

엄마의 교육 수준이 자녀의 두뇌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기억력, 읽기, 집중하여 듣기 등 학습 기능에 큰 장애를 준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스웨스턴 대학 리서치팀은 시카고 도심지의 9학년~12학년과 LA지역의 갱 감소지역 초등학생 중에서 학교에서 무료 점심 급식을 받는 아이들의 신경계를 연구했다. 점심 무료 급식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4인가족 연수입이 2만9000달러 이하로 엄마들의 교육수준이 평균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상태다.

연구팀의 니나 크라우스 연구원은 "이번에 나온 연구결과는 엄마의 교육 수준이 어려서부터 아이들의 두뇌 신경계와 상당히 연관됨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가정의 엄마가 아기를 돌보며 들려주는 말소리(음악도 포함)는 저소득층의 엄마가 아기와 함께 있으면서 듣게 해주는 소리의 양보다 많게 나왔다. 아기일 때부터 교육수준이 높은 엄마일수록 뭔가 많은 이야기를 할 뿐 아니라 다양한 소리변화를 제공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4살될 때까지 전문직 부모 밑에 자란 아이들은 4500만 단어를 듣고 있는데 반해 웰페어 가정의 또래 아이들은 1300만 단어 정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엄마가 들려주는 소리의 내용이 긍정적이고 용기를 북돋아 주느냐 아니냐에 따라서도 아이의 두뇌파 형성이 다르게 나타났다"며 "잘했구나, 예쁘구나 하는 단어를 많이 듣지 않고 반대로 아이의 기를 죽이는 언어사용을 많이 한 엄마의 아이 역시 언어 이해력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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