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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 위한 정진 기도…깨달음 얻는다

정혜사 개최 특별 수행기간
마음과 몸 묶고 정진에 몰두

오렌지카운티의 정혜사(주지 석타스님)에서는 동안거 결제일을 맞이하여 지난 17일(일, 음력 10월15일) 특별정진 기도를 시작했다. 참선불교가 융성한 시대에는 일년에 두 차례 여름과 겨울에 특별 수행기간을 정해놓고 정진을 했던 전통에서 기인한다. 동안거란 수행자들이 추운 겨울철 산중 사찰에서 3개월동안 외출을 삼가고 절 도량에 머물며 참선을 위주로 하는 수행을 말한다. 한국불교의 주요참선 수행법은 화두를 정해놓고 의심을 해결하기 위해 정신을 통일시켜 깨달음을 추구하는 공부이다.

이런 수행 정진을 하려면 3개월 동안 일체 모든 것을 중지하고 화두의 고요한 경계에 마음과 몸을 묶어 놓고 오로지 정진에만 몰두하는 상태를 결제라고 한다. 한국은 삼국시대 부터 중국에서 이 전통이 내려와 오늘날까지 '전문선원'에서는 이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

오늘날에는 일반 사찰에서는 스님들이 신도들을 만나면서 포교와 복지활동을 하고 있으므로 선원처럼 전문적으로 수행을 할 수 없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수행 방법을 착안한 것이다. 동안거 결제 기간은 법우들의 신앙심을 고취시키는 기회로 삼아 상황과 현실을 고려하여 기도기간과 수행방법을 설정하고 동안거 결제 정신을 계승해 오고 있다.

정혜사는 동안거 결제 수행의 높은 뜻을 기리며 1주일 동안을 수행 정진하는 기간으로 정하고 신도들의 신심과 원력을 증진하는 기회로 삼고 새벽 5시와 저녁 7시30분을 정해 반야심경 금강경을 독송하고 공부하며 이어서 참선 수행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동안거 결제 정진 수행은 오는 24일(일, 오전11시, 음력 10월22일)에 마치게 된다. 석타스님은 "바쁜 이민생활 속에서도 한 해를 정리하고 뒤돌아 보는 동안거 수행에 동참하여 참 나를 찾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714- 995-3650.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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