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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버그, 항생제 시대 붕괴

“박테리아 내성 항생제 극복…대책 마련 시급”
미국에 이어 영국 등 의학계 속속 경보음 발표

미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 이어 영국의 정부 의료진들도 “항생제 이후 시대가 도래했다”고 최근 경고했다.
영국의 의학전문 저널 란셋(The Lancet) 최근 특별호는 여러 정부 의사들의 말을 인용 “박테리아가가 점점 약에 대한 내성을 키움에 따라 지나치게 잦은 투약은 곧 의학 발전의 한 세기를 통째로 없애 버릴 지 모른다”고 전했다.
즉, 일반 항생제로 쉽게 제거되지 않는 바이러스인 ‘슈퍼버그(super bug)’가 의학 역사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저널에서 의료진들은 또 “급증하는 고령 인구와 맞물려, 우리는 곧 ‘항생제 이후 시대(post-antibiotic era)’의 여러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항생제가 처한 위험은 수 년전 이미 수면위로 떠올라 논쟁의 주제가 돼 왔다.

그러나 지난 10월 한 CDC(질병통제예방센터)의 스리니바산 박사가 “이제 그 논쟁의 제목을 ‘항생제의 종언’이라고 바꿔야 한다”며 항생제 이후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은바 있다. 당시 그 역시 지나친 항생제의 사용을 이유로 지적했다.

그러나 항생제 이후 시대는 인간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었다.
항생제 내성에 대한 세계적 전문가인 스웨덴의 오토 카스 교수는 란셋에서 “항생제 내성 문제는 인간뿐만 아니라 농업과 환경에도 영향을 미쳐 전체 생태계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의료계는 서로 비난하고 부끄러워하는 데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문제 해결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정치적 행동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정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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