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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UMS 샌디에이고 캠퍼스’설립한 이정현 총장

한국 베테랑 강사 출신
유학생들 환경 큰 관심

한국의 치열한 입시환경에서 40년 이상 가르쳐 온 교육자가 남다른 뜻을 품고 미국땅에 대학을 설립했다.

지난달 말 샌디에이고 한인타운 인근에 ‘CALUMS 샌디에이고 캠퍼스’를 오픈한 이정현 총장은 유명 입시학원과 교육방송 등에서 수십년간 역사를 가르쳐 온 베테랑 강사 출신이다.

이 이총장은 학원가에서 명강사로 이름을 높였지만 말 그대로 ‘지옥’같은 입시현실 속의 학생들이 안타깝기만 했다. 게다가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준비하느라 한창 꿈꿔야 할 청년들이 또 다른 ‘지옥’을 겪는다는 사실 또한 더욱 마음을 무겁게 했다.

교육자로서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 이 이총장은 이 두가지 지옥을 해소할 수 있는 방도를 고심하다가 언젠가는 대학을 설립하고 싶다는 계획을 드디어 실천에 옮길 때라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국제로타리클럽 활동을 하며 미국을 오가는 동안 특히 유학생들의 환경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됐다.



“한국 학생들은 성실하고 능력도 우수하지만 여건이 안맞아 꿈을 펼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는 이 이총장은 “역사연구 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CALUMS 본교(애나하임)의 데이비드 박 이사장과 의견을 나누던 중 샌디에이고에 분교를 세워보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고 과정을 밝혔다.

CALUMS는 1998년 CHEA(Council for Higher Education Accreditation) 및 ACICS(Accrediting Council for Independent Colleges and Schools) 등 연방 정부 학점 평가 기관에서 인증 받은 대학으로 준학사·학사·석사·박사 그리고 ESL 어학연수 과정을 제공하고 있는 사립대학이다. 특히 MBA와 컴퓨터 공학인 MSCIS 전공자들은 11개월 동안 일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CPT를 발급하고 졸업 후 1~2년 동안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OPT 프로그램도 제공하는 대학이다. 또 한국 및 외국대학의 관련 학점도 인정하며 연방정부를 비롯해 각종 기관의 장학금 혜택이 주어지는 대학이다. 특히 샌디에이고 지역은 면학 환경이 좋아 대학을 설립하기 적당한 지역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 이총장은 “누구나 힘든 여건과 현실이 있지만 자신의 열정과 노력 여하에 따라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한번 일깨우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이 비빌 언덕이 있어야죠. 마음 놓고 공부하고 커리어를 쌓으며 미래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돕는 믿음직스러운 창구가 되겠습니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주소:8525 Gibbs Drive #105 SD CA 92123 ▷문의:(949)812-2767/mike@calums.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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