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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접대에 좋은 버섯 불고기 샐러드

MJ’s Joyful Kitchen!

올해는 예년보다 가을이 늦게 찾아온 덕에 구름 한 점 없는 파란하늘과 아름다운 단풍을 오래 즐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가을이 주는 풍성함 때문인지, 한 해가 저물어가는 아쉬움 때문인지 모임이 많은 요즈음, 손님 초대요리로 좋은 버섯을 듬뿍 넣은 ‘버섯 불고기 샐러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한국 음식을 접해본 외국인들에게 가장 맛있었던 음식을 물어보면 상당수가 불고기라고 대답합니다. 그만큼 불고기는 한국인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맛있는 요리이지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버섯 불고기 샐러드는 새콤한 발사믹 식초를 뿌린 샐러드에 느타리버섯과 표고버섯을 불고기와 함께 볶아낸 퓨전 한식입니다. 고기만 먹기에는 무겁고, 샐러드만 먹기에는 부족한 날에 제격입니다.
오늘 저녁은 맛있는 버섯 불고기 샐러드 한 접시 어떠신가요?

버섯 불고기 샐러드
재료


소고기 0.7 lb(320g)
불고기 양념: 간장 2 ½T, 다진 파 2T, 올리고당 1 ½T, 맛술 1T, 다진 마늘 ½T, 참기름 ½T, 통깨 ½T, 후춧가루 1/6t
느타리버섯 0.4 lb(180g)
마른 표고버섯 4~5개
베이비 채소 3oz(85g), 미니 파프리카 5개, 방울토마토 5개, 적양파 1/6개, 무순 약간
드레싱: 간장 3 ½ T, 양조식초 3T, 발사믹 식초 2T, 레몬즙 1T, 올리고당 1T
만드는 법
1. 소고기는 페이퍼타월에 얹어 핏물을 제거하여 주고, 불고기 양념은 재료를 모두 섞어 준비합니다. 소고기에 불고기 양념을 넣어 30분간 재워둡니다.
2. 느타리 버섯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살짝 데쳐 준비하고,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준 후 얇게 채 썰어 줍니다.
3. 미니 파프리카는 송송 썰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잘라 준비하고, 적양파는 얇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드레싱 재료를 모두 섞어 준비합니다.
4. 팬을 중불로 달구어 소고기를 볶아 80% 정도 익으면 느타리버섯과 표고버섯을 넣어 함께 볶아줍니다.
5. 접시에 베이비 채소를 담고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적양파, 무순을 올려준 후 볶은 고기와 버섯을 올려 발사믹 드레싱을 부어 맛있게 즐기시면 됩니다.

*느타리 버섯에 관한 식품상식
버섯류는 엽록체가 없기 때문에 필요한 영양분을 고목이나 노목에 기생하여 자라는 균류입니다. 영양기관인 균사체와 번식기관인 자실체로 되어 있는데 우리가 식용으로 하는 것은 자실체입니다.
느타리버섯(oyster mushroom)은 느타리과의 버섯으로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으며 나무 그루터기나 썩어가는 참나무, 오리나무 등과 같은 활엽수 고목에서 무리를 지어 자랍니다. 다른 야생 버섯과는 달리 쉽게 눈에 띄며 특히 늦가을에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근래에는 볏짚을 이용한 발효배지를 사용해서 주로 인공재배하고 있으며 갓이 연 것을 느타리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2~5월, 9~12월에 걸쳐 2회 재배되며 종균을 접종한 후 40~45일 후에 수확합니다.
갓의 지름이 2~3cm 정도 크기의 것이 좋고 너무 커지면 상품가치가 낮아집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느타리버섯의 종류는 12종이며 경기의 연천, 포천, 가평, 양평, 전북의 정읍, 전남의 담양에서 주로 재배됩니다.
느타리버섯은 형태가 약간 부채꼴의 갓 모양이 굴 껍데기와 비슷하여 영어로는 ‘oyster mushroom(굴버섯)’이라 부르지만 실제로는 굴과 닮은 점이 별로 없습니다.
갓의 모양은 초기에는 반구형이나 성장함에 따라 조개형, 부채형 또는 깔때기형으로 변하며 표면은 어릴 때는 푸른빛을 띤 검은색이지만 차차 퇴색하여 회색으로 되며 매끄럽고 습기가 있고 줄기는 희고 짧습니다. 살은 두텁고 탄력이 있는데 흰색이며 볶으면 그 표면이 미끌미끌해집니다.
생버섯은 튀김, 구이, 찌개 등에 쓰거나 삶으면 부드러워져 입안의 촉감이 좋아지므로 국거리로 하거나 삶아서 나물로 먹습니다. 그 밖에도 느타리버섯은 소금절이하여 보존하기도 하고 말려서 저장하기도 하는데 사용 시 살짝 데친 후 꼭 짜서 사용하면 더 쫄깃합니다.
느타리버섯은 100g 당 수분 90.9%, 단백질 2.6%, 지질 0.1%, 회분 0.6%, 탄수화물 5.8%, 섬유소 0.9%, 칼슘 1mg, 인 54mg, 철 0.5mg, 나트륨(소듐) 3mg, 칼륨(포타슘) 260mg, 베타-카로틴 5ug, 비타민B1 0.21mg, B2 0.11mg, 나이아신 0.9mg, 비타민C 3mg 정도 들어있습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많고 무기질로서 칼륨의 함량이 많으며 비타민 B군도 풍부합니다.
느타리버섯은 표면에 윤기가 나며 갓이 너무 많이 피지 않고 대의 길이나 갓의 크기가 균일하고 갓의 두께가 두꺼운 것, 신선하고 탄력이 있는 것으로 고유의 향기가 뛰어나며 육질이 부드러운 것, 병충해나 흠집이 없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향기가 나며 육질이 부드럽고 이물질이 없는 것이 좋습니다.

*‘느타리 버섯에 관한 식품상식’에 대해서는 대구대학교 석호문 교수님께 자문을 구했습니다.
석민진 (이메일:ddochimj@hotmail.com / 블로그: http://blog.naver.com/ddochi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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