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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퓨전 한식 전도사' 나섰다

디케이터에 한식당 '소반'개점

가수 출신 요리사 이지연(사진)이 디케이터에 퓨전 한식당을 오픈해 화제다.

'소반'(Sobban) 이라는 이름의 이 식당은 디케이터 클레어몬트 로드 선상에 위치해 있으며, 40석 규모로 꾸며졌다.

이곳에서 선보이는 대부분의 음식은 한식의 매력적인 맛과 남부의 맛이 조합된 퓨전 식당이다. 특히 닭 칼국수, 비빔밥, 불고기 롤 등의 한식에 다양한 남부의 맛을 곁들인 색다른 맛을 선보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막걸리, 백세주 등 기존 한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류도 갖추고 있다. 또한 녹차 아이스크림과 떡과 같이 미국인들도 즐겁게 맛볼 수 있는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다.

이지연은 고교생이던 1987년 록밴드 ‘백두산’의 리더 유현상(59)에게 발탁돼 ‘그때는 어렸나봐요’로 데뷔했다. 이어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의 노래로 당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는 1990년 결혼과 함께 은퇴하고 애틀랜타로 건너갔으나 2008년 이혼했다.



이지연은 이후 2007년 프랑스 요리학원 ‘르 코르동 블뢰’ 애틀랜타 분교에 입학한 뒤 요리에 주력했다. 2009년 미국 동남부 요리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요리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그는 앞서 샌디스프링스에서 한국식 바베큐 레스토랑 ‘헤어룸 마켓(Heirloom Market)’을 오픈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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