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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의 지름길 일자목


강기성의 한방사랑

한인복지센터가 주최하는 ‘건강검진의 날’에 지난 15년 동안 참여했었는데 지난달 12일 열린 제31회 행사에서는 특이한 현상이 있었다. 예전에는 진료를 받은 연령층이 40대에서 70대 여성이 주를 이뤘는데 올해에는 10~20대가 6명이나 되었다.
이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었으나 목과 어깨 팔의 통증과 두통, 현기증, 불면증, 만성피로, 무기력감이나 불안감 등을 호소했다. 이러한 증상은 VDT증후군 또는 비다오 영상장치 단말기 증후군, 컴퓨터 단말기 증후군이라고 하며 TV, 비디오게임, 컴퓨터 등을 장시간 사용한 후에 생길 수 있는 복합적 증후군이다.

터치폰으로 시작된 핸드폰이 스마트폰으로 바뀌면서 한층 더 부작용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에 익숙해지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생활습관으로 목디스크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컴퓨터와 태블릿 PC,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해진 10~20대가 위험군이 되었다. 정상적인 목뼈의 배열은 7개의 경추골이 완만한 C자형 곡선을 이루고 있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목뼈가 일자로 펴지는 일자목, 거북목이 되기 쉬우며 이런 자세를 오랜 동안 유지하면 목뼈와 등뼈에 무리가 가며 목디스크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목에는 뇌에서 내려오는 여러가지 신경과 심장에서 뇌로 올라가는 혈관들이 목뼈의 안팍으로 오르내리는데 평균 4~6kg이나 되는 성인의 머리를 받치고 있는 목뼈가 비뜰어지면 전신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다.

이와 같이 중요한 목을 올바르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1시간에 1~2번 이상 어깨와 목의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자세 유지다. 의자의 높이를 알맞게 조정하고 등받이에 90도 각도로 기대 앉아서 모니터를 정면으로 마주보고 앉는 것이 좋다. 화면 높이는 눈높이 보다 10~20도 정도 아래에 오게 하고 눈과 화면과의 거리느 50~60cm정도 거리를 유지하되 목을 빼고 화면을 보고 있지는 않은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팔꿈치 각도는 90도 정도가 좋으며 손목과 수평이 되도록 유지하고 조명은 가급적 밝아야 좋다. 왜냐하면 조명이 어두우면 화면 가까이 목을 빼게 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의 사용량을 줄이기 힘들다면 목을 숙이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자목은 처음부터 척추에 문제가 있는 병이 아니라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근육이 굳어져서 생긴 증상이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으로 바뀌면 자연히 목의 C커브도 회복되면서 통증도 제거될 수 있다.
진료를 받은 6명의 청소년 중 3명은 이미 일자목이 되어 있었고 나머지 3명은 유사 일자목인 상태라 목과 어깨, 잔등과 팔의 경락신전 치료와 이침을 비롯한 침치료 3회 후 일자목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스트레칭을 하게 했다. 나머지 3명은 주 2회씩 7회 치료한 현재 60% 정도 호전됐는데 향후 4~5회 정도 치료하면 일자목 증상이 치료되리라 생각된다. 물론 바른자세 유지를 위한 스트레칭은 생활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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