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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펜젤러를 기념하며.박대성 목사 초기 감리교 유물 500여점 기증

한국 개신교의 시작인 감리교. 게다가 한국 최초의 감리교 선교사로 배재학당과 정동제일교회를 세운 아펜젤러 선교사를 기념해 지난해 설립한 아펜젤러순직기념관.
메릴랜드 엘리컷시티에 위치한 베다니 한인교회 박대성 목사가 그 동안 자신이 수집, 소장해 온 초기 기독교 감리교 유물을 기념관측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베다니 한인교회는 3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및 아펜젤러순직기념관(관장 한상명 목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분 500여 점의 유물을 전달했다.
박 목사가 모은 유물에는 1720년도에 제작한 실천 신학서를 비롯해 찬송가(1813년), 감리교 신조(1864), 요세푸스(1825),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 흉상 등이 포함돼 있다.

그가 수집한 유물들은 미 감리교회의 어머니 교회인 볼티모어에 위치한 러브리레인교회 박물관에서 발견, 수집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유물 수집에 상당한 재원도 필요했다.

박대성 목사는 “지난 2006년 신학교 유학 중 우연히 러브리레인 교회를 알게 됐고, 교회측으로부터 각종 유물 들을 수집 보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충남 서천 마량리에 세워진 아펜젤러순직 기념관에 60여 점의 유물을 기증하기도 했다.

한상명 목사는 “아펜젤러 이후 한국에 온 선교사는 모두 800여명이지만, 이제는 한국에서 해외로 파송한 선교사만도 8400여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충청연회 김기형 총무는 “볼티모어가 한국 개신교 선교 역사의 중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라며 “유물 기증으로 기념관의 교육적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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