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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사건 이모저모] 할리우드 스타들 트위터 통해 실시간 '생중계'

○…이번 LA국제공항(LAX) 총격 사건은 2000년대 이후 두 번째다. 지난 2002년 7월 4일, 이집트 출신 어바인 시민인 헤샴 모하메드 하다옛은 이스라엘 항공사인 엘알 항공 티켓 카운터에서 총을 난사했다. 이로 인해 엘알 항공 직원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이 용의자는 엘알 항공 시큐리티 오피서가 쏜 총에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1일 오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출장을 마치고 LA로 돌아오려던 30대 김모씨는 이번 총격 사건으로 예정보다 3시간 가량 늦게 LA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또, LA 공항에 도착해서도 한동안 비행기 안에서 대기해야만 했다. 김씨는 "버뱅크 공항으로 도착지를 바꾸려 했었는데 그마저도 꽉 찼더라"며 "가까스로 LA 공항을 빠져나오는데 서브웨이에서 생수를 나눠주더라"고 말했다.

'휴가일정 바꿔야 하나' 촉각

○…30대 직장인 크리스티나 정씨는 총격 때문에 1년간 손꼽아 온 2주일 휴가가 혹시 취소되진 않을까 수심에 빠졌다. 그는 수시로 항공사와 인터넷을 통해 변경사항을 확인하려 했지만 아무것도 확실한 게 없다고 전했다. 정씨는 "오후 7시30분 터키행 비행긴데, 5시가 가까운 지금까지 아무런 공식발표가 없다"며 "뉴스에는 계속 공항에서 빠져나오는 사람들 영상만 보이고…회사에 휴가일정을 바꾼다고 이야기를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사건을 알려 화제다. 유명 TV 프로그램인 '베첼러/베첼러렛'의 진행자 크리스 해리슨(42), 영화 '오즈'의 주인공 제임스 프랭코, 조나스 브라더스의 닉 등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총격 발생 지점과 공항 부근 교통 상황, 경찰들의 협력 상황 등을 전송했다. 해리슨은 "이렇게 경찰들이 빨리 대응할 줄을 몰랐다"며 침착한 반응을 보였다.

인근 숙박업소 '때아닌 대목'

○…갑작스런 총격 사건으로 공항 인근 숙박업소는 때아닌 대목을 잡았다. 발목이 묶인 여행객들이 너도 나도 호텔을 예약해,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려 했기 때문. LA 관광청 관계자에 따르면 공항 인근 호텔들은 사건 직후, 만실이 됐다. 반면 렌터카업체는 별다른 호황을 누리지 못했다. 관계자들은 "대체로 다음 항공편을 기다리려는 여행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총격으로 항공사들도 재예약 시스템을 대폭 완화했다. 알래스카·아메리칸·유나이티드·US에어웨이·버진 아메리카 등 대형 항공사들은 비행일정을 바꾸는 여행객들에게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않거나, 2번까지 예약을 변경할 수 있는 등의 특별 혜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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