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기 등 126편 취소…공항 빠져나오는데 6~7시간 걸려
LA국제공항 총격 사건으로 공항업무가 전면 중단되면서 여객기 126편이 취소되고 232편이 연발착돼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12시 출발 인천행 KE018편은 공항폐쇄로 승객 출입이 금지돼 발이 묶여 있다가 오후 5시경 항공기 이륙이 재개되면서 오후 6시를 넘겨서야 이륙했다.
또 인천발 KE017편은 오전 10시에 정상 도착했으나 입국수속 업무가 중단돼 터미널에서 장시간 대기하다가 오후 2시40분에 도착한 KE011편의 승객들과 함께 오후 5시가 넘어서야 입국수속을 마치고 공항셔틀을 이용해 공항인근 C주차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오후 1시10분 출발 예정이던 인천행 OZ201편이 오후 6시가 지나서야 이륙했으며 오전 11시30분 도착한 OZ202편 승객들도 오후 5시 이후에나 공항을 빠져 나왔다. 이날 밤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203편은 예정 시간에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대체항공편 예약변경 수수료를 면제해 주거나 예약유효기간을 15일까지 연장해 주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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