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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 총격 '대혼란'…수천명 긴급대피

1명 숨지고 최소 3명 부상
20대 용의자 현장서 체포

LA국제공항(LAX)에서 1일 오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방수사국(FBI)과 LA경찰국(LAPD)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쯤 LAX 국내선 터미널3에서 20대 용의자가 반자동 소총을 난사, 연방교통안전청(TSA)직원 1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이 부상했다. 용의자는 즉시 출동한 공항경찰에 의해 수발의 총상을 입고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LA에 거주하는 폴 앤소니 시안시아(23)라고 밝힌 뒤 "이번 사건은 테러조직과는 관계 없는 단독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AR-15' 반자동 소총으로 용의자는 TSA직원을 향해 총격을 가한 후 터미널 안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계속 총을 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비행기 탑승권을 소지하고 보안 검색대까지 이동해 범행을 저질렀다.



수사 관계자들은 용의자가 평소 미국 정부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갖고 있었으며, 특히 탑승객 보안 검색 등 항공 안전업무를 담당하는 TSA에 반감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총격 전 주변 사람들에게 "TSA 요원이냐"고 묻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왜 TSA에 반감을 갖고 있는 지는 아직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공항에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져 탑승을 기다리던 수천 명의 여행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공항으로 진입하는 센추리 불러바드와 105번, 405번 프리웨이 공항 입구 도로 등의 교통 통행도 장시간 차단됐다. 또,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기 이륙 시간도 예정보다 늦어졌다.

이번 LAX 총격 사건은 지난 2002년 7월 4일, 이집트 출신 어바인 시민의 LAX 내 엘알 항공 티켓 카운터 총격 사건 이후 11년 만이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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