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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섬', 플로리다 키스도 꼭 들러봐야

'환상의 섬들'. 플로리다 반도의 남쪽 바다에는 점점이 징검다리처럼 떠 있는 섬들이 있다. '플로리다 키스'(Florida Keys)로 통칭되는 열대 바다에 자리 잡은 섬들이다.

웬만한 부잣집의 정원 크기인 앙증맞은 사이즈의 섬부터, 키 웨스트(Key West)처럼 수만 명이 모여 사는 제법 큰 섬까지 크기도 다양하다. 이름을 가진 키(Key)만도 70개 안팎에 달한다.

수심이 얕은 쪽빛 바다에 떠 있는 섬들은 천상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마이애미에서부터 서남쪽 제일 끝에 위치한 키 웨스트까지 거리는 160마일 정도다. 이 구간은 푸른 바다 위를 떠서 달리는듯한,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의 드라이브의 길이기도 하다.

플로리다를 방문한다면, 꼭 찾아보는 게 좋다. 마이애미부터 키 웨스트 사이 왕복에만 최소 6~7시간이 소요되므로 키 웨스트에서 최소한 1박을 해야 섬들을 제대로 둘러볼 수 있다.



키라는 말은 섬을 뜻하는 스페인어 'cayo'에서 유래한 것이다. 지도로 볼 때 섬 모양이 열쇠 같다고 해서 키라 불리게 된 건 아니다. 키 웨스트는 미국 본토보다는 쿠바가 더 가까운 곳이다. 헤밍웨이가 작품을 쓰며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동성애자들도 적지 않게 키 웨스트를 찾곤 하는데, 이곳에선 너나 없이 남국 특유의 한가로움이 온 몸을 휘감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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