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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무용 아름다움 알리고 싶어"

26일 KCC 주최 '제8회 한국전통무용의 밤' 무대 올라
대중의 눈 높이에서 우리무용 묘미 전하기 위해 노력

"우리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 뉴저지를 찾았습니다."

영남교방청춤의 대가로 이름 높은 한국무용가 박경랑(사진)씨가 미국을 방문했다. 26일 오후 7시 뉴저지주 해캔색의 버겐아카데미 대강당(200 해켄색애브뉴)에서 열리는 KCC(한인동포회관) 주최 '제8회 한국전통무용의 밤'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다.

2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박씨는 "공연은 물론이고 대중에게 우리 춤을 직접 전수하기 미국을 찾았다"며 "대중들과 가까이 만나 교류할 생각을 하니 설렌다"고 말했다.

공연에 앞서 박씨는 23일부터 25일까지 잉글우드에 있는 KCC 회관에서 살풀이춤 등 한국 전통무용 워크숍을 연다. 또 공연이 끝난 27일과 28일에도 워크숍을 이어간다.



경상남도 무형 문화제 제21호 진주교방굿거리춤 이수자이자 중요 무형문화제 제7호 고성 오광대전수자인 박씨는 조선시대 기생들이 추던 춤인 교방춤을 대중에 널리 알린 춤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의 영남교방청춤은 기품 있으면서도 고혹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대중들과 호흡하려는 시도를 꾸준히 하는 것이 과분한 사랑을 받는 것 같다"며 "예술적인 면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중들이 우리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빛이 바랠 수 밖에 없다. 대중의 눈높이에서 우리 전통무용만의 묘미를 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박씨는 교방청춤 외에도 살풀이.교방소반춤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그는 "관객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 열심히 노력해 익힌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보는 이가 편안하면서도 흥겹게 느낄 수 있게 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연 및 워크숍 문의 201-541-1200(교환 124).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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