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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신앙안에서 모두 한가족"

성토마스 성당의 '2013 가족 축제'
사물놀이, 게임, 먹거리 장터까지

"모이자! 즐기자! 나누자!"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성 토마스 한인성당(주임신부 김기현)은 가을에 접어든 지난 9월 마지막 주일(29일)에 성당 마당에서 '2013 성토마스 가족축제'를 흥겹게 열었다.

이 축제는 유아반에서 틴에이저 그리고 청장년과 노년의 한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성당 행사에 참여하며 즐기게 하는 공동체의 가장 크고 은총스러운 연례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주일 아침 미사가 끝난 오전 11시에 성당에서부터 사물놀이팀이 우리 고유의 장단을 울리면서 앞장서 축제장인 마당으로 모든 신자들을 이끌고 나가면서 축제가 시작되었다.



김기현 주임신부는 개막기도를 통해 "몇달 동안이나 가족축제를 준비 해 온 봉사자들의 사랑의 희생과 봉사정신이 우리 공동체 신앙의 뿌리가 되며 모든 신자들이 오늘 하루를 다 함께 하나되어 마음껏 즐기는 것 또한 우리 믿음의 터를 단단히 다지게 하는 것"이라며 '오늘처럼 함께 하는 신앙생활'을 강복했다.

오후 4시까지 벌어진 축제에는 1천여 신자들이 함께 즐기면서 나눌 수 있도록 역시 신자들이 마련한 따뜻한 먹거리와 웃음이 절로 나는 각종 놀이가 이어졌다. 이 성당의 13개 신심단체에서는 불고기 타코 등의 음식부스로 신자들에게 기쁜 먹거리를 제공했고 탈렌트 경연 무대 위에서는 평소 '카수'로 잘 알려진 20 여명의 신자들이 하느님이 주신 '끼'로 웃음의 엔돌핀이 솟아나게 했다.

또 연령별로 마련된 게임놀이는 몸을 움직이게 하여 모두가 구슬땀도 흘리게 했는데 특히 박터뜨리기, 행운판 돌리기, 반대항 윷놀이가 그러했다. 성경구절 전달하기 게임은 바로 이같은 기쁨의 근원이 하느님 때문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주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신자는 "한자리에 모여 즐겁게 먹고 마시고 할 때 나의 소속감을 느끼게 된다"며 "평소 성당에서 하는 일들에 마음을 열려고 하니까 그렇게 된 것 같다"며 이 날 소감을 전했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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