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야 하는 이유..낮 활동시간 생성된 유해물질 씻어내
한인 포함된 로체스터 연구팀 규명
로체스터 대학 신경전문의 마이켄 네더가드 교수팀이 이끈 연구팀은 인간 등 동물들이 잠을 자는 시간에 뇌에 축적된 나쁜 물질들이 청소되는 과정인 것이 밝혀졌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한인 강홍이씨 등이 포함된 연구팀은 동물의 뇌는 잠을 잘 동안 낮시간 활동 중에 발생한 바타아미노이드 단백질 등 뇌세포내 부산물 등 유해물질들이 청소되는 것을 쥐의 뇌세포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
이 부산물 가운데에는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물질도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수면이 부족한 이들은 낮 활동시간에 정신이 맑지 않으며, 심하면 두통을 느끼는가 하면 심하면 간질 등 비정상적 증세를 유발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테더가드 교수는 “수면시간에는 뇌가 전혀 다른 상태로 들어가는데 이 때 낮시간동안 발생한 뇌세포내 부산물 등 유해성분들이 청소된다”면서 이를 쥐뇌세포에 형광물질을 주입해 사진으로 보이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에는 형광물질을 넣어 관찰한 결과 수면상태의 쥐 뇌세포에는 마치 물로 청소하듯 세포주변을 흐르며 씻어내는 장면이 보여진다.
또한 동물 종류에 따라 수면동안 이같은 활동을 하는 시간이 차이가 나 코끼리의 경우 3시간 정도 수면을 하는 반면 인간의 경우 약 8시간이 필요하며, 고양이의 경우 12시간을 잔다고 설명됐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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