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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

강기성의 한방사랑

너무나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 사회 안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기며 우리는 때로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이처럼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점차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인심이 각박해짐과 아울러 정신적인 질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늘고 있는 정신 질환 중에 강박장애가 있다. 강박장애는 일종의 정신적 장애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이 계속 반복되는 증세를 말한다. 본인 자신은 그것이 쓸모없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억제할 수 없고 또 억제하려고 노력하면 불안 증세가 나타난다. 보통 정이 메마르고 질서,규칙,정확성,세밀성에 집착하는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은 영국의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심한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베컴은 평소 모든 물건을 짝수를 이루거나 일렬로 세워져야 하고 모든 잡지와 광고지를 서랍 속에 넣고 정리해야만 안정을 취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강박증은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가 될 정도로 사람마다 그 정도와 증상만 다를 뿐 우리 주위에서 쉽게 조우할 수 있다.

강박증적인 생각이나 행동은 사실 누구나 조금씩은 가지고 있다. 자기 자신도 모르게 자기가 사용하는 물건들은 항상 제 위치에 있어야 안심이 되고 하루에도 손을 열번 이상 자주 씻어야 마음이 놓이게 되며 욕실에는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떨어져 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을 뿐만아니라 수건은 가지런히 놓여 있어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등이 강박증적인 사고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의 강박증은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약이 될 수 있지만 그 정도가 심하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줄 수 있어 간과해서는 안 될 정신질환 중의 하나다.

전체 인구의 2~3%가 시달리고 있다는 강박증은 자신이 떠올리고 싶지 않은 특정한 생각이나 하고 싶지 않은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장애를 말한다. 이로 인해 원하지 않는 생각과 끊임없이 싸워야 하고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심한 불안감을 갖게된다. 이러한 강박 사고나 강박 행동 중에서 한 가지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두 가지 모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강박증의 원인은 아직도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 자체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스트레스 상황이 발생하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전적인 소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강박증은 보통 초등학교 입학 전 후에서 서서히 발병하게 되며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에 최고조에 달하고 증세가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게 된다. 남자보다 여자가 강박증에 더 많이 걸릴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별다른 차이는 없다. 강박장애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많은 지장을 초래하며 심한 경우에는 일체의 사회생활을 못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초기에 한약이나 침구치료 특히 귀에 침을 하는 이침요법과 경락신전술로 심신을 안정시키고 심리 인지치료로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찾아내어 균형 있는 생각으로 단계별 교정해주고 두려워하는 상황을 차근차근 접근시켜 도와주면 점차 호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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