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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서 드라이 아이스 폭발

화장실서 플라스틱병 터져

LA국제공항(LAX) 직원용 화장실에서 드라이 아이스가 폭발해 큰 소동이 발생했다.

연방수사국(FBI)은 13일 오후 7시에 LAX 2번 터미널 27번 게이트 인근 화장실에서 20온스 플라스틱병에 담겨있던 드라이 아이스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폭발로 인한 부상자,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 이번 사건은 전 연방교통안전청(TSA) 소속 요원이 테러 협박을 한 혐의로 체포된 지 2달여 만에 LAX에서 발생한 것으로 공항 이용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LAPD와 FBI, LAX경찰, LA소방국, TSA와 국경세관안전청은 적극적인 공조수사를 통해 폭발사건의 배후를 찾겠다고 선포했다. FBI에 따르면 드라이 아이스가 폭발하기 전, 경찰에게 걸려온 협박 전화 등은 없었다.

FBI 로라 에이밀러 대변인은 "드라이 아이스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폭발로 이어졌다. 폭발 직후, TSA 검사가 90여 분간 중단되긴 했지만 부상자는 없다"며 "폭발 사건과 관련된 인물 체포를 위해 모든 수사망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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