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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백배즐기기] 차 타고…단풍 좇아…오솔길 따라 일상탈출

이번 주말부터 11월 초까지 이르는 가을 날은 단풍이 본격적으로 옷을 갈아입고 자태를 뽐내는 시기다. 뉴욕 지역의 경우 9월 말 애디론댁에서 시작해 현재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센트럴뉴욕·캐츠킬에서 서서히 남쪽으로 내려와 10월 말~11월 초가 되면 뉴욕시까지 황색·붉은색으로 물든다. <지도 참조> 3회에 걸쳐 북에서 남으로, 단풍길을 따라 함께 이동하며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1>센트럴뉴욕·어퍼델라웨어
뉴욕주 전역이 서서히 단풍으로 더욱 물들어가고 있다. 10월 둘째 주말을 맞아 애디론댁 지역은 이미 단풍이 스러지기 시작하면서 겨울 기운이 몰려오는 가운데 센트럴뉴욕과 어퍼델라웨어강을 따라가는 길은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다. 더군다나 이번 주말은 컬럼버스데이. 연휴를 맞아 '날 잡고' 떠나보는 건 어떨까. 차 타고 단풍을 좇아 여행을 떠나보자.



단풍 구경 동네 구경
◆첫날=쿠퍼스타운에서 여행은 시작된다. 야구 팬이라면 75년 전통의 '내셔널 베이스볼 홀오브 페임(25 Main St)'을 꼭 방문하라. 3층 규모의 전시장에서 미국 야구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인근에 있는 파머스뮤지엄에서는 1845년 빌리지를 체험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역사 속 동력기를 선보이는 전시가 진행중이다.

구경을 마쳤다면 북쪽 루트80을 타고 옷세고호수(Otsego Lake)로 향한다. 가는 길에 '스리마일포인트파크(Three Mile Point Park)'에서 호수의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루트20을 타고 동쪽으로 가다보면 원주민들이 살던 원뿔형 천막 티피(TePee)를 발견할 수 있다. 원주민 크래프트 작품과 모카신 등을 판매하는 기념품숍. 티피 반대편으로는 모호크 계곡이 펼쳐진다.

첫날은 존슨시티 글렌리조트(Traditions at the Glen Resort&Conference Center)에서 마무리한다. 아늑한 이 곳에서 골프.스파 등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을 준비한다.

◆둘째날=글렌리조트 내에 있는 포리스트 트레일을 한 바퀴 돌고 다시 길로 향한다. 루트17 이스트를 타고 4S출구로 나가면 로컬 인기 음식인 '스피디(Spiedies)'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스피디는 소스에 재운 고기를 꼬챙이에 꿰어 먹는 음식. 루포 스피디(Lupo's S 6 West State st)로 가면 50년 전통의 스피디를 맛볼 수 있다.

경치로 유명한 루트 369 79를 타고 윈디힐 양초 공장(Windy Hill Candle Factory 607-693-2429)으로 가서 양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다. 300가지가 넘는 양초향을 맡아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구매할 수도.

빙햄튼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 둘째날이 마무리된다. 웅장한 규모로 유명한 킬머빌딩 내 렘릭그릴(Remlik's Grill 607-217-4513)로 가거나 강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리버비스트로(The River Bistro 607-722-7575)를 추천한다.

이밖에도 센트럴뉴욕 지역 주요 뷰포인트로는 ▶치테낭코폴스공원(Chittenango Falls State Park Cazenovia 루트13) ▶오버룩트레일(Schoharie Crossing State Historic Site Fort Hunter 루트5S) ▶라운드톱 피크닉(Round Top Picnic Area Endicott 루트 17C) ▶토쳐힐(Torture Hill Auriesville 루트5) 등이 있다.



길따라 절경따라

◆어퍼델라웨어씨닉바이웨이=뉴욕과 펜실베이니아주 경계를 따라 흐르는 델라웨어강. 이 강을 따라 가는 루트97은 '어퍼델라웨어씨닉바이웨이(Upper Delaware Scenic Byway)'로도 유명하다. 약 70마일에 이르는 이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끝없이 펼쳐지는 절경에 나도 모르게 감탄이 나올 정도. 차 광고에도 수없이 등장한 명소다. 평소에도 경치로 유명한 곳이지만 단풍이 지는 요즘 뉴욕주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다시 한번 주목받는 곳이다.

북쪽에서 여정을 시작하려면 핸콕빌리지(Hancock Village)에서 출발하면 된다. 남쪽에서 올라가려면 시티오브포트저비스(City of Port Jervis)가 출발점이 된다.

길을 따라 이어지는 절경 중에도 가장 유명한 곳은 '호크 네스트 섹션(Hawk's Nest Section)'이다. 남쪽 포트저비스 인근인 이 곳은 깎아지른 절벽을 지나는 도로로 드라마틱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강의 중간 부분인 미니싱크포드(Minisink Ford)쯤 가면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현수교 로블링브리지(Roebling Bridge)를 구경할 수 있다. 브루클린브리지를 설계한 존 로블링이 지은 이 다리는 535피트 길이로 이어진다. 다리를 구경하고 강 건너 펜실베이니아 쪽에 있는 제인그레이뮤지엄(Zane Grey Museum)을 둘러보면 좋다. '변경의 영혼' '홍의의 기사들' 등 소설을 쓴 소설가 제인 그레이가 살던 집을 뮤지엄으로 만든 곳이다.

강 북쪽 핸콕빌리지는 푸른빛의 '블루스톤'으로 유명하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자유의여신상을 만들 때에도 사용된 돌이다. 또한 이 지역에 있는 '리버 마일 330'은 카누.카약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다.

자전거를 가져간다면 자전거도로(바이크 루트17)로 만들어진 루트97의 일부 구간을 탐험해도 좋다.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무리일 수도 있으니 능숙한 자전거 운전자들에게 추천한다. www.upperdelawarescenicbyway.org.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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