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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 밟으며…온몸으로 스며드는 가을의 상쾌함

LA인근 지역별 자전거 코스

'가을'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코스모스, 낙엽, 단풍, 높은 하늘과 시골 오솔길.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 가을이 성큼 왔다. 나 홀로 음악을 벗 삼아 페달을 밟을 때 느끼는 상쾌함과 활력을 느껴보는건 어떨까. 모든 것이 바쁘기만 한 현대 사회에 내 몸이 움직이는 대로만 굴러가는 자전거의 매력은 우리에게 휴식이다. 자전거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취미생활이자 레저다. 캘리포니아의 가을은 자전거족들에게 천국이다. 천혜의 자연과 선선한 날씨는 다른 어느 곳보다도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준다. 깊어가는 가을, 산으로, 들로, 바다로 나서보자. 도심 속 가족나들이에 좋은 자전거 코스를 지역별로 소개한다.

◆LA서쪽

남가주의 해변만큼 자전거를 타기 좋은 곳도 없다. 사우스 베이 자전거 트레일은 샌타모니카 북쪽의 윌 로저스(Will Rogers State Beach)에서 시작해 샌타모니카, 베니스, 맨해튼, 허모사, 레돈도 비치까지 22마일에 걸쳐 뻗어있다. 주말 아침 찾아간 레돈도 비치에는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자전거를 타는 이들로 붐볐다. 반짝 빛나는 태평양 바다 모래사장 옆에 쭉 뻗어 있는 도로에서 페달을 밝고 있노라면 가슴이 뻥 뚫린다. 대부분의 해변에는 자전거를 대여해 주고 있다.

LA 한인타운 남서쪽의 컬버시티를 지나 발로나 크릭(Ballona Creek)의 제방을 따라 마리나 델레이의 바다까지 이르는 편도 7마일의 코스가 있다. 제퍼슨과 내셔널 불러바드가 만나는 곳에 있는 시드 크로넨탈 공원(Syd Kronenthal Park)에 주차를 하고 크릭 오른쪽 제방을 따라 달리면 된다. 주소는 3459 Mcmanus Av, Culver City다.

◆LA 동북쪽

LA 북서쪽 칼라바사스에서 시작해 샌페드로까지 이르는 LA강의 길이는 총 51마일이다. 이 제방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이어진다. LA한인타운에서는 버몬트 애비뉴를 따라 올라가 로스 펠리스 불러바드에서 우회전을 한 다음 리버사이드 드라이브가 나오면 우회전 하자마자 나오는 테니스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5번 프리웨이를 위로 보행자 전용도로가 나온다. 이 고가도로를 건너면 LA강이 등장한다. 강둑을 따라 펼쳐진 자전거 도로는 투박하게 보이지만 가을 분위기도 제법 난다.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흘러 내려온 물줄기를 따라 약 20년 전 조성된 자전거 도로가 있다. 이곳은 다른 자전거 도로와 달리 크릭 안의 물줄기와 같은 높이에서 나란히 달릴 수 있다. 양쪽에 펼쳐진 울창한 숲을 보고 달리니 아늑하다. 요크 불러바드(York Blvd.) 근처의 아로요 세코 파크에서 출발해 남쪽의 사이프리스 애비뉴(Cypress Ave.)까지 3마일이 채 안된다.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기에 좋은 곳이다.

노스 할리우드 북쪽의 버뱅크를 동서로 관통하는 챈들러 바이크웨이(Chandler Bikeway)는 2004년에 완통됐다. 원래 철로였던 이 길은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지그재그 형태로 만들어졌다. 도로 양쪽에 잔디와 나무를 심어져 있어 도심 속 공원역할도 한다.

◆LA 남쪽

롱비치서 가장 가까운 LA 남쪽의 공원인 엘도라도 리저널 파크(El Dorado Regional Park)가 있다. 총 4마일의 자전거 도로가 있다. 넓은 공원에는 호수와 시원한 그늘도 있어 가족 나들이로 최고의 장소다.

코로나 프라도 댐을 출발해 헌팅턴 비치에 이르는 샌타 애나 리버 트레일(Santa Ana River Trail)코스는 '자전거를 위한 진짜 프리웨이'라 불린다. 1977년에 완성된 이 자전거 도로는 3개의 카운티와 17개의 도시, 2개의 내셔널 포레스트를 연결하고 있다. 위치는 91번 프리웨이 그린 리버 로드에서 내려 좌회전하여 조금만 가면 나오는 작은 쇼핑몰에 주차를 하면 된다.

◆샌퍼낸도 밸리

핸슨 댐(Hansen Dam)은 LA의 북쪽 터헝가 계곡에서 홍수 조절용으로 완공한 댐이다. 댐 위로 만들어진 산책로는 자전거나 조깅 하기에 편리하게 만들어졌다. 산책로에는 댐 안쪽의 호수와 울창한 수풀, 터헝가 계곡이 한눈에 들어오고 골프장 너머로 샌퍼낸도 밸리의 전경이 펼쳐진다. 해질녘 석양도 멋지다. 2마일 정도로 펼쳐진 댐 안의 비포장도로를 따라 한바퀴 돌고 와도 좋다.

샌퍼낸도 밸리의 서쪽에는 조그만 크릭이 두 개 있다. 그 중 서쪽에 있는 브라운 크릭을 따라 2~3마일에 걸쳐 자전거 도로가 있다. 래슨 스트리트(Lassen St.)과 카노가 애비뉴(Canoga Ave.)가 만나는 곳서 크릭을 따라 북쪽으로 118번 프리웨이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군데군데 도로를 통과해야 하고 철망을 피해 가야하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이 외 리날디(Rinaldi St.)와 만나는 탬파와 콜빈 사이의 라임클린 캐년(Limeklin Canyon)도 자전거 타기에 좋은 장소다.

글·사진=이성연 기자 sung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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