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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마켓 11월부터 식재료 도매마켓 전환

오늘부터 전품목 정리 세일

가주마켓(회장 이현순)이 도매마켓으로 완전히 전환한다. 도매마켓 이름은 '더 G 캐시&캐리'.

가주마켓 황경호 사장은 "한 달 정도의 준비과정을 거쳐 11월부터 완전히 도매로 변경할 예정"이라며 "'레스토랑 디포'처럼 식당에 필요한 식자재는 물론 모든 서플라이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식당업주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사장은 "위치상으로 LA한인타운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데다가 한인마켓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도매쪽이 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도매로의 전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가주마켓 베벌리점 규모는 6만스퀘어피트. LA한인타운내 도매마켓 중에는 최대 규모가 된다. 황 사장은 "매장은 식자재와 서플라이에 반반정도 할애할 것"이라며 "다른 도매들과 달리 1층에 매장이 있기 때문에 식당업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소비자들도 여전히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낱개 상품이 아닌 박스나 벌크로 구매해야 한다.

가주마켓은 도매로의 전환을 위해 오늘(3일)부터 25일까지 정육과 채소 과일등의 프로듀스 제품을 제외한 전품목을 20% 세일하고 경품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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