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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폐쇄 초읽기

월말까지 예산안 통과 희박

연방정부 폐쇄가 4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관계기사 A-3면>

상원은 25일 하원 잠정 예산안(CR)에 대한 수정안 처리에 착수했으나 29일에나 최종 표결 후 하원에 되돌려 보낼 것으로 보인다.

〈본지 9월 26일자 A-2면>



이 경우 하루밖에 시간이 없어 정부 폐쇄를 피하려면 하원이 상원 수정안을 그대로 통과시켜야 하지만 현재 전망은 매우 비관적이다. 존 베이너(공화.오하이오) 하원의장은 26일 기자회견에서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상원 수정안 채택 가능성을 일축했다.

시간에 쫓겨 상원 민주당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하원 공화당은 어떻게든 다른 요구사항을 예산안에 첨부해 상원으로 되돌려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정부 폐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공화당 일부에서는 협상시간을 벌기 위해 일단 1주일 동안 현재 수준으로 정부 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초단기 잠정 예산안을 하원이 통과시킬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하지만 베이너 의장은 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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