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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덕분에 암 이긴다

하버드 의대 암 환자 자료 분석
기혼자 생존율 독신자보다 높아


배우자가 있는 암 환자가 배우자가 없는 암 환자에 비해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의대 부속 다나-파버 암 연구소는 지난 2004년~2008년 동안 폐.간.유방.전립선암 등 10대 암 진단 환자 약 73만40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혼자의 암 생존율이 독신자에 비해 2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암의 조기진단 비율도 기혼자가 독신자에 비해 17%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폴 응우옌 박사는 "배우자가 있는 암 환자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는 비율이 53%나 높았고 배우자에 대한 심리적 의지하는 것도 암을 극복하는 데 좋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배우자가 있더라도 남녀에 따라 생존율에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남성은 미혼 남성보다 생존율이 23% 높은 반면 기혼 여성은 미혼 여성보다 16% 높은 데 그쳤다. 여성은 미혼과 기혼 여부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 데다 남성보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청하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진들의 설명이다.



응우옌 박사는 이어 "이번 연구는 암 환자에게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큰 힘이 되고 생존율도 큰 변화를 줄 수 있는지 알려는 결과"라며 "정부는 사회적 지지가 암 극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하는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매년 국립보건원(NIH)과 국립암연구소(NCI) 등에 암 관련 연구로 50억 달러에 달하는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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