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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월 최저 보험료는 66불

건강보험거래소 내달 1일 ‘오픈’

연방정부, 세금혜택 보조금 지급
10명 중 6명꼴 100불 이하 낸다



워싱턴 일원 거주자가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 케어)에 따라 보험거래소(HIM)를 통해 플랜을 구입할 경우 개인당 최저 월 보험료는 66달러로 예상됐다.
연방 보건복지부(HHS)가 2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공개 가입이 시작되는 오바마 케어 플랜의 월 평균 최저 보험료(세금 혜택 전)는 메릴랜드가 197달러, 워싱턴 DC 204달러, 버지니아 237달러다.



여기서 최저 보험료는 보험 등급(브론즈·실버·골드·플래티넘) 가운데 가장 낮은 브론즈의 플랜을 선택했을 경우를 말한다.
연방정부가 보조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세금 혜택까지 받으면 실제로 내야 하는 월 보험료는 이 최저 보험료에서 더 낮아진다.

예를 들어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연소득 2만 5000달러의 27세 미혼 남성이 브론즈 플랜을 구입할 경우, 세금 혜택을 받기 전 144달러인 월 보험료는 혜택 후 66달러로 뚝 떨어진다. <표 참조>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총소득 5만 달러의 4인 가족은 세금 혜택을 받으면 아예 월 보험료가 0달러로 공짜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똑같은 가족이 댈러스-포트 워스로 이사하면 26달러, 올랜도에서는 126달러, 피츠버그에서는 209달러를 내야 한다. 이는 월 보험료가 거주 지역과 가입자의 연령, 가족수, 소득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세금 혜택은 가구당 총소득이 연방 빈곤 수준(FPL) 기준 100% 이상 400% 이하여야만 받을 수 있다. 4인 가족의 경우 2만 3550달러에서 9만 4200달러 사이가 여기에 해당된다.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소지자거나 고용주로부터 건강보험을 제공받고 있으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

HHS는 세금 혜택을 받으면 현재 무보험자인 미국인 10명 중 6명꼴인 약 65%가 100달러 이하의 보험료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세금 혜택의 비율은 플랜 등급에 따라 다른데, 브론즈에 해당되는 플랜이 가장 적다.

네 가지 등급의 플랜 모두 연간 현금지출원가(out-of-pocket expenses)는 개인 6350달러, 가족 1만2700달러로 같다. 그러나 공제금(deductible)과 부담금(copayment)이 달라, 브론즈는 전체의 60%, 실버는 70%, 플래티넘은 90%까지 보조해준다.
한편 HIM은 모든 보험을 한 곳에서 취급하는 거대한 온라인 쇼핑몰 같은 곳이다. 기존에 개인과 보험사가 1대1로 상대했다면, 이곳에서는 수많은 개인이 보험 플랜을 공동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때문에 앞으로 경쟁이 불붙은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점차 내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HIM을 통한 보험 가입은 내달 1일부터 시작되며, 혜택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내년부터 무보험자는 성인 1인당 95달러, 어린이 47.50달러 혹은 가구당 소득의 1% 중 높은 액수를 2014년 세금 보고시 벌금으로 내야한다. 가구당 소득은 개인은 1만 달러, 가족은 2만 달러를 초과하는 나머지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웹사이트: Healthcare.gov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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