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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역사의 산 증인 '새크라멘토'

9~10월이 방문의 적기

새크라멘토는 캘리포니아의 주도이다.

또 새크라멘토 일대는 캘리포니아에서 LA,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에 이어 4번째로 큰 메트로 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새크라멘토에 가보지 않은 캘리포니아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새크라멘토는 적어도 한번쯤은 방문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도시이다. 캘리포니아 주의 탄생과 관련해 뗄래야 뗄 수 없는 숱한 인연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새크라멘토는 겨울에 눈이 잘 내리지 않지만, LA나 샌디에이고에 비해서는 훨씬 북쪽에 자리하고 있는 까닭에 비는 제법 자주 내린다. 우기는 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10월 중순 혹은 하순부터 시작된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또 여름 한철은 내륙에 위치한 탓에 수은주가 치솟는 날이 많아서 연중 9~10월이 대체로 둘러 보기에 좋은 시기이다.

새크라멘토는 강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새크라멘토가 태동한 '올드 새크라멘토' 지역이 바로 새크라멘토 강을 바탕으로 발전했다. 새크라멘토는 새크라멘토 강과 아메리칸 강 등 2개의 강이 도시를 끼고 돌아 나온다. 새크라멘토 일대 중에서도 올드 새크라멘토와 서쪽 지역은 저지대여서 홍수 때면 심심치 않게 큰 물난리가 일어난다.



대신 유량이 비교적 풍부해 새크라멘토 강을 따라 배편이 샌프란시스코까지 연결될 수 있다.

새크라멘토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집무실과 주 의회가 자리잡고 있다. 새크라멘토를 찾는다면 올드 새크라멘토 지역 방문은 필수다. 캘리포니아 초기 중심적 역할을 한 4명의 인물들이 사무실로 썼던 '빅4' 빌딩과 캘리포니아 최초인 '이글 극장'은 그 가운데서도 꼭 들러봐야 할 곳이다. 또 미시시피 서쪽의 공공 박물관으로는 가장 오래된 '크로커 아트 뮤지엄'도 볼만하다. 이밖에 13명의 주지사가 거쳐간, 지금은 사적 공원이 돼 있는 주지사 관저도 눈길을 끈다.

새크라멘토는 미국 전체를 통틀어서도 도시 공원의 면적이 넓고, 질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도시 곳곳에 산재한 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새크라멘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사방으로 고속도로들이 잘 발달돼 있어 LA나 샌디에이고 등에서는 거리가 꽤 되지만, 자동차로 비교적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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