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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빼어난 도로는 어디?

전국 경치가 아름다운 길을 뽑은 바이웨이스 (byways.org) 프로그램은 연방 교통국이 개설한 프로그램이다. 50개 주는 물로 푸에토리코와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의 인근 지역까지 선정되어 있다. 바이웨이스는 1992년 3174곳의 펀드에 의해 설립됐다. 미국 정부가 인정한 경치 좋은 도로다. 작은 여유와 함께 '시닉 바이웨이(Scenic Byways)' 풍경 도로로 드라이브를 떠나보자.

◆세상의 가장자리 하이웨이 (Rim of the World Hwy)

이 도로는 샌버나디노 국유림의 능선을 타고 달린다. 210번 프리웨이 선상의 215번을 지나 워터맨 애비뉴(N Water Ave.)에서 내려 북쪽으로 올라가 동네를 벗어나면서 이 도로는 18번 도로로 바뀐다. 경사진 길을 따라 골짜기와 언덕을 넘어서 빅토빌에서 넘어 온 138번을 만나면서 비로소 세상의 가장자리를 달리는 하이웨이의 면모를 보인다. 산맥의 9부 능선께를 달리는 터라 조망을 가리는 큰 나무도 귀해서 샌 버나디노 일대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파인스 투 팜스 하이웨이(Pines to Palms Hwy)



말 그대로 드라이브는 '소나무로 시작해서 팜트리로' 끝난다. 샌버나디노 국유림의 비경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이 도로는 샌 하신토 주립공원의 뒷편에 위치한 아이딜와일드(Idyllwild)를 지나 남가주의 낚시 명당 헤밋 호수(Lake Hemet)를 지난다. 10번 프리웨이 선상의 카바존 아울렛 못 미쳐 배닝(Banning)에서 시작하는 이 243번 도로는 출발과 동시에 급히 고도를 올린다. 언덕에 오르면 비교적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오른쪽 아래로 한국 사찰인 금강선원이 나타난다. 다시금 지그재그로 계곡을 내려가면 남가주의 휴양도시로 유명한 아이딜와일드가 나온다. 도로는 다시 아이딜 와일드를 벗어나 74번 도로를 만나 좌회전하여 나아간다. 5분쯤 지나면 넓은 고원지대가 나오고 오른쪽은 청정호수 헤밋이다. 이 도로를 따라가면 371번을 만나지만 곧장 가면 팜 데저트(Palm Desert)가 나온다.

◆선라이즈 시닉 바이웨이(Sunrise Scenic Byway·사진)

샌디에이고 동쪽 쿠야마카 랜초 주립공원(Cuyamaca Rancho)과 앤자 보레고 데저트 주립공원(Anza-Borrego Desert)을 양쪽에 끼고 클리블랜드 국유림을 관통하는 79번 도로의 24마일 구간이 선라이즈 시닉 바이웨이다. 봄에는 고원 초지에 온갖 야생화가 피고 가을이면 노란 단풍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전망대에서는 시원스런 파노라마 전경을 선사한다. 클리블랜드 국유림과 주립공원들에는 멋진 캠프장도 있어 주말 나들이로도 그만이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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