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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전에 잠들어야 세포 재생 '피부 미인'

잠 설치면 얼굴 색깔 변하고 매력 떨어져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시쳇말이 있다. 이 말을 뒤집어 보면, 잠을 잘 자면 얼굴 등이 예뻐 보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면 장애는 우리 몸에 여러 가지 이상을 초래하지만 얼굴 부위를 비롯한 피부는 그 가운데서도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위이다.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물론 남들에게 좋은 인상을 줘야 하는 직종 등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는 잘 자는 게 비즈니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다.

# 코골이와 수면 중 호흡정지는 피부에 치명적=잠자리에 들기만 하면 상습적으로 코를 골거나 중간에 숨이 끊어질 듯 하는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은 대개 피부가 좋지 않게 마련이다. 얼굴이 부석부석하고, 눈 밑에 이른바 다크 서클 등을 가진 사람 가운데는 평소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최근 미시건 대학 연구팀은 코골이 증세와 수면 중에 호흡정지 등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했다. 코골이와 호흡정지 등을 완화시키는 요법을 실시하기 전과 후에 이들의 인상 변화를 평가한 것이다.

연구팀이 실험 대상으로 삼은 사람은 만성적으로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20명의 중년 성인들이었다. 연구팀은 코골이와 호흡정지 완화 요법을 받기 전후에 각각 얼굴 사진을 찍었다.

이후 컴퓨터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잠을 제대로 못 잤을 때에는 이마 등에 붉은 기운이 뚜렷했지만 수면 요법 후 상대적으로 숙면을 취한 뒤에는 붉은 기운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있는 점은 22명의 일반인들에게 환자 20명의 사진을 보여준 뒤 인상을 평가하게 한 결과, 똑 같은 환자라도 숙면을 취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인상이 크게 달랐다는 점이다. 잠을 잘 잔 뒤에 찍은 사진 속의 얼굴에 대해 더 젊고, 더 매력적이며, 생동감 있는 인상을 받았다고 답한 평가자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 숙면은 피부세포를 건강하게 만든다=대다수의 사람들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경우 피부가 부석부석해지는 등의 느낌을 경험한다. 그러나 이를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치부해서는 안 된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생리적인 차원에서 피부세포가 빨리 노화하고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피부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햇빛 등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외선 등으로부터 인체를 지켜준다. 하지만 피부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 자외선으로 인해 유발되는 피부암 등에 더 취약해질 수도 있다. 피부가 탄력과 촉촉함을 잃었다는 사실은 피부세포의 기능이 그만큼 많이 손상됐다는 뜻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이유로 피부세포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특히 자정 이전에 잠자리에 들길 강력하게 권한다. 피부세포가 재생되는 시간이 보통 자정을 전후한 시간이기 때문에 이 시간 이전에 수면에 들어가야, 피부세포의 재생이 원활하다는 것이다.

# 가을 환절기에는 피부 건강 관리 더욱 어려워=요즘처럼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에는 수면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해가 짧아지고 이에 따라 인체의 생리 리듬이 변하기 때문이다. 생리 리듬 변화는 상당수 사람들에게 불면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환절기에는 멜라토닌이나 세로토닌 같은 호르몬 분비도 달라질 수 있는데, 이 또한 피부 건강이나 인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르몬 분비 이상은 우울증세를 불러올 수 있다. 잠을 제대로 못 자서 피곤한 얼굴에 우울증세까지 겹치면 표정이 한층 어두워질 수 있는 것이다.

환절기에는 또 온도나 습도가 달라지게 마련인데, 피부가 이에 적응을 하려면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로 환절기에는 피부 건강 관리에 한층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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