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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공항 국제선 탐 브래들리 청사 1단계 확장공사 마무리…세련·산뜻해진 LAX

최고화질 '타임 타워'·편의공간도 크게 늘려
비야 전 시장 이름 딴 대형홀
초대형 항공기용 탑승구 8개
쇼핑 공간은 예전의 2배로

LA공항(LAX) 내 국제선 빌딩인 탐 브래들리 청사가 1단계 확장 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탐 브래들리 청사에는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한국 항공사들을 비롯 LA 노선을 운항하는 외국 항공사들이 입주해 있다.

LAX 국제선 청사는 태평양을 상징하는 곡선의 파도 패턴의 천정과 다양한 편의 시설 등 LA만의 색깔로 꾸며졌다. 새 청사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72피트 크기의 '타임 타워'는 시시각각 새로운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며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세계에서 가장 큰 5480스퀘어피트 LED 화면으로 기존 아이맥스 영화관보다 8배 좋은 화질을 자랑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1단계 공사 완공으로 탐 브래들리 청사는 지난 3월 오픈한 3개의 탑승구를 포함 차세대 항공기인 A380 항공기와 초대형 보잉 747-8 항공기가 주기를 할 수 있는 총 8개의 탑승구가 마련됐다.

또한 이용객 편의를 위한 공간도 대폭 확대됐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의 이름을 딴 대형홀은 15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고급 식당은 물론 항공사 라운지, 유아 놀이 시설, 스파 등이 들어서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쇼핑 공간은 5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2배 이상 넓어진 면세점 4곳과 구찌, 에르메스 등의 명품관이 입점해 쇼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식음료 업체로는 한인업체인 라밀 커피를 비롯 우마미 버거, 800도 피자 등 LA로컬 업소 22개가 입점해 있다.

또한 좌석마다 전기 콘센트, USB 포트 등이 설치돼 있고 프리미엄 와이파이도 제공돼 여행객들은 공항에서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18일 정오 새 청사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에릭 가세티 LA시장을 비롯해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 허브 웨슨 LA시의회 의장, 탐 라본지 시의원 등 많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매년 LA를 방문하는 900만 명에게 LA시의 첫과 끝 인상을 주는 새 국제선 청사는 LA 시민 1500만 명에게도 집같이 생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공항이다"며 "4000여 개의 건축 관련 일자리와 2000여 개의 정규직을 창출해 LA시 경제를 움직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LA시 역사상 최고액인 41억 달러가 투입된 국제선 청사 공사는 2015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구 게이트 신축공사인 2단계 작업이 완료되면 총 31개의 탑승구가 운행된다.

여행차 미국으로 여행을 왔다 한국으로 되돌아 간다는 이종수(55)씨는 "지난 3월에 왔을 때 지저분하고 불편한 LAX는 온데간데 없고 둘러보기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한편 새 청사가 공개된 이날 모든 식당들이 문을 열지 않아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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