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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안 듣는 환자 매년 2만3000명 사망

내성 병원균 종류 급증
오.남용도 주요 원인

연간 200만 명 이상이 항생제가 듣지 않는 균에 감염돼 이 가운데 2만 여명이 결국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마다 2만 3000명 이상이 항생제 내성을 가진 균에 감염돼 숨지고 있다는 것. 약물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로 인해 연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망하는지 수치화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4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 등 17가지 치명적인 항생제 내성균별로 사망자를 집계했다. 항생제는 1940년대에 페니실린과 스트렙토마이신이 널리 사용되기 시작해 최근에는 패혈성 인후염에서 페스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질병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균들이 늘어가면서 일부 약품은 전에 잘 듣던 병에 효력이 없어졌다. 항생제의 오.남용도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톰 프리든 CDC소장은 "즉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는 모두 소용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승재 기자

sjdreame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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