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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오페라 시즌…21일 '카르멘'으로 막 오른다

플라시도 도밍고 지휘…한인 김무섭·장혜지 출연
'아인슈타인 온 더 비치'에선 제니퍼 고 변신 볼만

LA 오페라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휘하는 조르주 비제의 카르멘(Carmen)을 개막 작품으로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 홀에서 2013-2014년 시즌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모두 7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이번 시즌에는 특별히 카르멘을 포함 모차르트의 '마술피리'(The Magic Flute),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Lucia di Lammermoor) 등 오페라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올라 무대를 빛낸다.

LA 오페라가 이번 시즌의 특별 기획 작품으로 무대에 올리는 현대오페라 '아인슈타인 온 더 비치'(Einstein on the Beach)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가 아인슈타인으로 분해 주목을 모으고 있다.

현대 음악 작곡가 필립 글래스(Philip Glass)과 연출가 로버트 윌슨(Robert Wilson)의 작품으로 공연시긴이 무려 5시간에 이르는 이 작품은 스토리 없이 음악과 무용, 시적 감정으로 극을 끌고 가는 전위 오페라. 1976년 아비뇽 축제에서 초연됐으며 이후 유럽과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았으나 획기적 내용에 엄청난 제작비로 선뜻 제작에 나서는 단체가 없어 한동안 공연이 중단됐던 문제작이다.

하지만 이 작품을 귀하게 여겼던 음악인들이 제작팀을 결성하면서 지난해 3월 영국 런던 무대를 시작으로 순회 공연이 기획, 캐나다, 네델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브루클린과 미시건, UC 버클리 등에 이어 LA 오페라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이 작품에 아인슈타인으로 분해 무대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제니퍼 고는 인터뷰에서 "특별히 이번 작품에 엄청난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캐스팅만 된다면 평생 이 역을 맡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했다.

지난 27일 할리우드 보울에서 LA 필과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콘첼토를 협연, 호응을 받은 제니퍼 고는 "그동안은 주로 동부에서 공연했으나 LA 필에 이어 LA 오페라와 함께 공연하면서 서서히 서부 지역의 관람객과 정이 들기 시작했다"며 이번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큰 기대를 표현했다.

LA 오페라의 첫 작품 카르멘에는 바리톤 김무섭씨(단카이로역)와 소프라노 장혜지씨(집시 프라스퀴타역)도 출연한다. 21일, 26일, 28일 오후 7시30분, 29일 오후 2시, 10월1일, 4일 오후 7시30분, 10월 6일 오후 2시에 공연한다.

'아인슈타인 온 더 비치'는 10월 11일, 12일 오후 6시30분, 13일 오후 2시 세차례 무대가 마련된다.

LA 오페라가 선보이는 시즌 작품과 리사이틀을 소개한다.

▶카르멘(Carmen: 9월 21일~10월 6일) ▶아인슈타인 온 더 비치 (Einstein on the Beach: 10월 11일~13일) ▶팔스타프 (Falstaff): 11월 9일~12월 1일 ▶마술피리(The Magic Flute: 11월 23일~12월 15일) ▶빌리 버드 (Billy Budd: 2014 2월 22일~3월 16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Lucia di Lammermoor: 2014넌 3월 15일~4월 6일) ▶ 타이스(Thais: 2014년 5월17일~6월 1일) ▶ 소프라노 오드라 맥도널드 독창회 (10월 26일 오후 7시30분) ▶ 바리톤 드미트리 호로스토프스키 독창회 (2014년 5월22일 오후 7시30분)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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