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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께 정성 올리고, 후세에겐 효 가르쳐

한인 사찰 추석 합동차례
뉴욕불광선원 200명 동참

추석(19일)을 앞두고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사찰들이 15일 일제히 추석 합동차례를 지냈다.

이날 불자들은 풍성한 오곡백과로 차려진 차례상에 술을 올리고 조상께 절하고 음덕을 빌었다. 차례 뒤에는 맛난 음식과 송편을 먹으며 정담을 나누어 추석 정취가 물씬 풍겼다.

바쁜 이민생활로 집에서 각자 차례상을 마련해 지내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한인사찰 대부분은 오래 전부터 합동차례를 모시고 있다. 일부 한인천주교회도 합동차례 형태의 한가위 차례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뉴욕불광선원에서 열린 합동차례에는 200여 명이 참석해 스님 독경 소리에 맞춰 정성껏 예를 갖췄다. 이날 어른들뿐 아니라 청소년과 어린이들도 부모와 함께 자리를 했다. 타민족도 간혹 눈에 띄었다.



주지 휘광 스님은 "합동차례를 통해 조상님들께 정성을 다해 제를 올리고 이를 자녀들이 직접 보고 참여해 효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차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님은 앞서 열린 법회에서 "수행과 참선을 하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착한의지가 마음 속에 자리잡는다"며 "또한 착한 마음을 해치는 탐진치(욕심 성냄 어리석음)를 사라지게 만든다"고 수행과 기도생활을 강조했다.

스님은 "현대인들은 정신적으로 가난하고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고 전제하고 "기도와 명상은 우리 마음은 물론 몸까지도 건강하게 만든다. 더불어 스스로 내면을 관찰하는 습관이 배일뿐 아니라 직관의 지혜도 얻을 수 있다"며 끊임없는 정진을 바랐다.

불광선원은 오는 22일에는 동경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인환 스님을 초청해 법회를 연다. 29일엔 불광선원 어린이부 지도법사인 일진 스님이 법문을 한다. 또한 10월에는 휘광 스님의 금강경 법문과 부주지 혜민 스님의 법문이 이어진다.

한편 뉴욕사원연합회 주최 불자 골프대회가 오는 10월 9일 블루힐골프장에서 열린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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