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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 3대 담임에 김성국 목사…〈부목사 출신·혜천대 교목실장>

당회 결정…공동의회 투표 후 노회 위임 받아야
전임 박규성 목사 세리토스장로교회로 이임

퀸즈장로교회 3대 담임으로 김성국(55.한국 혜천대 교목실장) 목사가 결정됐다.

퀸즈장로교회는 지난 5일 당회를 열고 2대 박규성 담임목사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 김 목사를 선출하고 8일 주일예배 때 이를 교인들에게 알렸다.

장영춘 원로목사는 이날 특별광고를 통해 "신앙적으로 인격적으로 그리고 지식적으로 자격을 갖춘 김 목사님을 당회가 추천해 만장일치로 담임목사로 결정했다"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장로님들이 인정하고 교인들도 좋아하는 목사님"이라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공백기가 길지 않도록 후임을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당회 요청 사항"이라며 박 목사가 떠난 지 1주일 만에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 목사 부임=김 목사가 부임하면 공동의회(교인들이 교회 중요 사항을 투표로 결정)를 거쳐 노회로부터 정식으로 담임목사로 위임 받게 된다. 김 목사는 전임 박 목사와 달리 바로 담임목사로 부임한다.

이는 박 목사가 퀸즈장로교회 부목사로 활동한지 1년 정도였기 때문에 수석부목사로 부임해 사역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지만 김 목사는 부목사로 이 교회에서 오래 사역해 교회 사정을 속속들이 잘 알기 때문에 그 과정이 생략됐다. 교회는 김 목사가 별 어려움 없이 공동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목사는 1997년부터 2005년까지 8년간 부목사로 청년부 등을 맡아 목회는 물론 행정도 잘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혜천대 교목실장으로 있으면서 학교 내에 있는 혜천대학교회 담임목사로 사역을 펼쳐 크게 부흥시킨 점도 좋게 작용했다.

김 목사는 한국 총신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미국에 유학을 와 퀸즈장로교회에서 부목사로 있으면서 고든코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목사 사임=김 목사가 급작스럽게 부임하게 된 데는 전임 박 목사가 지난달 28일 수요예배를 마치고 당회를 긴급으로 소집해 사임을 통보하면서 비롯됐다.

캘리포니아 세리토스장로교회는 다음날인 29일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박 목사 청빙 사실을 알리고 집회(8월31일.9월1일)와 공동의회 투표(9월8일) 일정을 공지했다. 이 교회는 지난 6월 김한요 목사가 베델한인교회로 옮겨 담임목사가 공석 상태였다.

박 목사는 8일 주일예배 후 열린 세리토스교회 공동의회에서 80% 지지로 청빙이 확정됐다. 이날 총 922표 중 찬성 740표(반대 156표 무효 26표)를 얻었다.

한편 장영춘 목사는 이날 떠난 박 목사의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간절히 호소했다.

장 목사는 "참새 한 마리가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뜻인데 박 목사님이 우리교회에 온 것도 떠난 것도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며 "박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하자. 그리고 당황하지 말고 우리교회를 위해서도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박 목사가 사표를 낼 당시 장 목사는 캄보디아로 선교를 가 있는 상태였고 사전에 상의도 없이 이뤄져 교회는 상당히 당황했지만 후임목사의 빠른 결정으로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으며 특히 교인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 교회를 섬기고 있어 담임목사가 급작스럽게 바뀌는 경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고 교회는 설명했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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