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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대사 유전요인 30% 불과

신진대사(metabolism)가 원활한 사람일수록 결과적으로 몸의 상태가 좋다. 그러나 많은 경우 신진대사에 대한 상식이 잘못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의사와 영양사들로 부터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몇가지가 있다.

▶"신진대사가 잘 되고 못 되는 것은 전적으로 유전적으로 타고났다. 운동 안하고 잘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사람들을 보라"

이에 대해 의사와 영양사들은 '일반적으로 크게 잘못 알고 있다'고 답한다. 아무 것도 하고 있지 않을 때 몸안에서 진행되는 열량소모를 '휴식시 대사(resting metabolism)'라 하는데 이 부분은 유전된다. 그러나 30% 정도이다. 나머지 70%에 대한 신진대사 상태는 전적으로 본인이 얼마나 액티브한가에 달려 있다.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사람은 유전적이기 보다는 그만큼 생활 패턴 자체에 활동하는 동선이 더 많다는 얘기다. 신진대사를 원활케 해준다는 것은 몸안의 엔진을 잘 돌려준다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몸의 움직임이다. 결론으로 먹고 움직이지 않는데도 살이 안 찌는 유전자는 없다.

▶"남성이 여성보다 신진대사가 선천적으로 원활하다. 그래서 다이어트효과가 남성에게 더 빨리 나타난다"



전문가들의 대답은 '맞다'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지방이 비율적으로 적기 때문인 것도 원인이지만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의 변화가 남성쪽이 훨씬 적기 때문이다. 중년층 여성들이 호르몬 변화로 눈에 뜨이게 체중이 느는 것과 달리 남성들은 속도가 원만하다. 반면에 평균적인 남성의 신진대사를 돌리는 엔진 속도는 여성보다 20~30% 더 빠르다. 따라서 똑같은 운동량이라 해도 남성의 체중감소 효과가 여성보다 더 크게 나올 수 밖에 없다.

▶"마른 사람들이 뚱뚱한 체형들보다 신진대사가 더 잘 된다"

이것 역시 '유전성'과 마찬가지로 잘못 알고 있다는 부분이다. 먹은 음식물을 체내에서 지방으로 축적시키지 않는 유전자가 따로 있다기 보다는 대체로 마른 체격의 사람들은 뚱뚱한 사람들보다 비록 같은 식사량을 가졌다고 해도 액티브 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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