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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식 여행칼럼 '미국은 넓다'] 오리건 크레이터 호수(Crater Lake)

넋을 빼앗는 짙은 남빛의 산정호수

크레이터 호수(Crater Lake)는 산상 호수로서 이 호수 하나가 국립공원이다. 오리건 주에 단 하나밖에 없는 이 국립공원은 1902년 5월 22일 공식적으로 선포되었다. 공원 넓이는 18만 3000에이커이다.

이 호수는 약 70만년 전에 땅 속에서 갑자기 치솟아 올라 생긴 마자마(Mazama)라는 산에서 6850년 전에 다시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긴 산상 호수이다. 호수의 서남쪽으로는 용암의 분출로 생긴 위자드(Wizard)라는 섬이 있는데 마녀의 모자와 비슷하다고 해서 일명 요술쟁이 섬이라고도 한다. 이곳에서 살던 인디언들이 죽음을 앞두고는 이 섬으로 들어가 기도를 하며 영면을 했다는 풍습이 있었다.

지금도 위자드섬 수심 아래로는 뜨거운 열기가 솟아오르고 있다니 필자의 추측으로는 휴화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호수의 특징이라면 무엇보다도 물의 색깔에 있다. 전혀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투명한 물이라 그런지 짙은 남빛의 호수 빛깔은 사람의 넋을 빼앗아 가고도 남음이 있다. 그래서 인지 이 호수 안에는 이름도 알 수 없는 큰 괴물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북쪽에 있는 크리트우드 트레일(Cleetwood Trail)을 타고 3/4마일 정도 급경사를 내려가면 선착장이 나오는데 짙은 물 빛깔을 보나 괴물이 산다는 생각을 하니 보트고 뭐고 영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이 크레이터 호수 국립공원은 2, 3가지 불가사의한 점이 있다. 같은 산상 호수로서 크기도 레이크 타호보다 훨씬 작은 이 호수가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될 때에는 뭔가 남다른 특징이 있어서가 아니겠는가?.

첫째는 산상 호수로서 세계에서 몇째 안 가는 비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수위문제인데 겨울에 오는 눈과 비만으로 1년 12달 수위가 거의 똑같다는 것이다. 물이 들어오는 곳도 없고 나가는 곳도 없는데 어찌 수위가 사시사철 똑같을까?

세 번째는 물속에서 살고 있는 이끼의 생태 문제이다. 일반 다른 호수에서는 120피트 아래에서는 이끼가 살지 못하는데 유독 이 호수에서는 700피트 속에서도 생존한다는 사실이다. 다른 일반 호수에서는 햇빛이 120피트 아래까지 들어가지 못하는데 불순물이 전혀 없는 이 호수에서는 700피트 아래까지 투시된다는 생태 학자들의 견해가 있다.

백두산의 천지보다 면적은 5배가 더 크며 둘레는 곱절이고 수심도 1.5배가 더 깊다.

▶문의: (213)736-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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