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필, YOLA(청소년 오케스트라) 앞세워 시즌 파격 오프닝 무대
30일 월트디즈니 홀 개관 10주년 맞아 무료 공개
25, 26, 28일엔 LA 각 지역서 커뮤니티 콘서트도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의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인사이드아웃'(InsideOUT)이라는 제목으로 특별한 시즌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LA 필은 제목처럼 커뮤니티와 어울려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음악을 즐기고 축하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LA 필은 특별히 이번 개막 공연에 LA 필이 키워온 청소년 오케스트라(YOLA:Youth Orchestra of LA)를 무대에 세움으로서 음악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LA 필의 위상을 강조한다.
오는 9월 29일 LA 필이 시즌 개막 행사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오후 4시에 마련하는 연주회에는 뮤직 디렉터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로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YOLA가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2번 교향곡을 연주한다.
일반에 무료로 공개되는 이번 연주회는 인근 LA 그랜드 팍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 실황 중계, LA 필은 LA 시민들과 음악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YOLA는 LA 필이 구스타보 두다멜을 키운 베네수엘라의 무료 청소년 음악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를 모델로 시작한 청소년 음악 교육 프로그램.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악기와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해 성공적인 음악인으로 키운다는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LA 필은 이의 성공적 성취를 위해 3년전부터 LA의 비영리 교육 기관인 HOLA(Heart of LA)와 함께 'YOLA at HOLA'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구스타보 두다멜이 정기적으로 연습장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는 등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한인 학생들도 다수 참여하고 있다.
LA 필은 이에 앞서 25일과 26일, 28일 세차례에 걸쳐 줄리 앤드류스의 사회로 LA 각 지역에서 무료 커뮤니티 콘서트를 마련하다.
25일 오후 6시부터는 LA 다운타운의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에서, 26일에는 오후 7시 윌셔 연합감리교회(Wilshire United Methodist Church), 28일에는 오전 11시 카펜터스 퍼포밍 아츠 센터에서 공연한다. 커뮤니티의 모든 주민이 함께 하자는 의미로 프로그램은 모찰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곡으로 선곡했다.
LA 필은 커뮤니티 연주회에 이어 30일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로 LA 필과 첼리스트 요-요 마가 협연하는 갈라 오프닝 콘서트를 무대에 올리면서 내년 5월까지 화려한 시즌 정기 프로그램을 펼친다.
▶문의: www.laphil.org
유이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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