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휴대전화·브레이크 정비'는 필수
오지 운전 때 꼭 챙겨야 할 것
자동차 브레이크 정비도 필수다. 오지에는 굴곡지고, 오르막 내리막 경사가 심한 길이 많다. 자연히 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는다면 위험천만한 일이 생길 수 있다.
휴대전화와 예비 배터리도 꼭 챙겨가야 할 물건이다.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기면 외부와 손쉽게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은 역시 휴대전화이다. 오지는 전파 신호가 약해 휴대전화의 전원이 빨리 닳는 경향이 있다. 예비 배터리가 있어야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의 오지를 이어주는 대표적인 도로 가운데 하나인 유에스 루트 395번의 경우 도로는 대체로 잘 닦여 있는 편이다. 유에스 루트라는 도로 지위에서 알 수 있듯 이 도로는 캘리포니아에서 오리건을 경유해 워싱턴까지 이어지는 미국 연방 루트이다. 그러나 워낙 험한 구간이 많다. 캘리포니아 구간에서만도 높이가 8000피트 안팎에 이르는 패스가 다섯 곳이나 된다. 드라이브 때 무엇보다 안전 운전에 우선을 둬야 하는 것이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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