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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자동차가 사랑의 결실 맺었어요"

자동차 무료 수리 및 기부 단체 'ECAO'
본지 보도 후 7대 차량 기부받아 수리중

누군가의 '발'이 되어주기 위해 자동차를 기부한다.

고장이 난 자동차를 기부받아 자비량으로 수리한 다음 차량이 필요한 미자립 교회 목회자나 선교지역에 무료 지원하는 사역 단체 '이글 크리스천 오토 아웃리치(Eagle Christian Auto Outreach·이하 ECAO)'에 한인들의 자동차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ECAO에 따르면 현재(8월) 7대의 차량을 기부받았다. 한인들이 기부한 차량은 승용차, 미니밴, 35인승 버스 등 다양하다.

ECAO 문기열 씨는 "중앙일보 기사가 나간 뒤 많은 분이 연락을 주셨는데 미자립 교회 목회자뿐 아니라 크리스천들 중에 차량이 없어 생활이 힘든 안타까운 사연을 너무 많이 접했다"며 "현재 기부받은 차량을 고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한인들이 차량 기부를 해서 못쓰는 자동차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귀한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ECAO는 수리된 자동차를 기증할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기 위해 신청서를 접수 받고 있다.

차량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신청서 1부 ▶수입·지출 증빙서류 ▶차량 지원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에세이 등을 ECAO측에 우편(300 Regal Ave, Suite #622, Irvine, CA 92620)으로 보내면 된다. 신청서는 이메일(ecao.california@gmail.com)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ECAO측은 차량뿐 아니라 수리비 충당을 위한 기부도 받고 있다. 문씨는 "우리도 자비량으로 사역을 하다 보니 수리비가 많이 들어가는 차량은 고치기가 힘든 실정"이라며 "꼭 차량이 아니더라도 수리비 지원 등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차량이 없어 어려운 크리스천이나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ECAO는 비영리단체 등록을 통해 차량 및 수리비 기부자들에게 세금보고용 영수증도 발급하고 있다.

한편 ECAO는 매 분기마다 기부자들을 모아 자신이 기증한 자동차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지를 함께 나누는 작은 행사도 계획 중이다.

▶문의: (949) 572-1689

장열 기자 ry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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