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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강간 약물 식별 컵· 빨대

위기모면한 경험자 개발…색깔 변화로
회사 설립했지만 자금 모자라 공모

음료에 맛도 색깔도, 냄새도 없는 데이트강간 약물이 들었는지 식별하는 컵과 빨대가 개발됐다고 CNN이 14일 보도했다.
드링크새비사가 GHB(감마 히드록시 부티르산), 케타민, 로히피놀 등 데이트 강간 약물을 식별하는 물질로 약물이 닿으면 색이 변하는 컵과 빨대를 만들었다.
현재 유튜브에 홍보 동영상을 올려 투자금을 조성한 이 회사의 창업자 마이크 에이브럼슨이 친구 생일에 친구들과 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로히피놀이 든 술 1잔을 마시고 15잔 넘게 마신 기분이 들었던 자신의 경험을 밝혔다.
그는 당시 친구 덕에 안전하게 집에 왔었고 이를 계기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나와 친한 친구들이 이 약물의 피해자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품 홍보 동영상으로 술집, 나이트클럽, 대학을 설득하고 드링크새비가 새로운 안전 기준을 마련하며 궁극적으로 약물로 인한 성폭행을 과거 범죄로 만드는 것이 회사의 최종 목표“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우스터 폴리테크닉 대학의 존 맥도날드 화학과 교수는 개발자와 약 2년 간 연구한 결과 이 제품을 개발했고 2012년 11월 회사를 창립했다.
회사는 현재 5만 달러를 목표로 투자자를 모집했으나 그 목표를 초과 달성해 제품화를 코앞에 두고 있다.

몇 달 내 GHB를 식별하는 빨대와 컵을 만들어 투자금을 낸 사람들에게 배포하며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회사는 또한 데이트강간 약물 세 종류를 대상으로 제품 테스트를 마쳤으며 내년 중순 빨대를 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회사 웹사이트에서도 제품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에이브럼슨은 CNN에 “이 제품이 성폭행 문제를 100% 완벽히 해결하거나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라며 자사 제품으로 모든 성폭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을 인정했다.

회사는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 보스턴에 있는 한 술집에서 시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제품 가격에 대해 술집들이 이미 이 제품 생산을 지원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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