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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과 곰팡이를 한 번에 '여름 디톡스 청소법'

화장실 타일, 양초로 문지르면 곰팡이 예방 OK

날이 더우면 발에 걸리는 무언가도 귀찮고 짜증나게 된다. 책장을 채우고도 쌓이는 책들, 바구니에 담아도 정리되지 않는 장난감들, 겨울 옷 빼고는 다 옷장에 걸리고도 넘쳐나는 옷들. 집안 디톡스는 정리 정돈과 청소다.

2년 가까이 입지 않은 옷들은 우선적으로 버린다. 아이가 크고 나면 애물단지가 되고마는 장난감은 첫 장난감들을 빼고는 지인들에게 선물하거나 빠르게 처분한다. 주방용품 역시 1~2년 안에 쓰지 않는 도구나 그릇들은 과감히 정리한다. 언젠가는 쓰겠지 하는 생각으로 미루다 보면 수납장이 부족하다는 불평 속에 살게 된다.

정리한 물건들은 동선에 맞춰 진열한다. 책은 참 버리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오래된 책들은 곰팡이와 먼지의 주범이 되므로 잘 보지 않는 책들은 정리하거나 박스에 담아서 보관한다. 웬만큼 버리는 정리가 되면 구석구석 곰팡이와 세균을 제거하는 청소를 시작한다.

청소 마니아라면 초극세사 멜라닌 폼인 매직 스펀지를 즐겨 쓴다. 어떤 곳이든 먼지나 때가 잘 제거된다. 단 광택이 있는 물건에는 사용해선 안 된다. 음식을 취급하는 부엌이나 곰팡이가 가장 많은 욕실, 여러 가지 생활용품 등을 청소하는 전용 세제를 잘 선택해 사용한다면 더 능률적인 집안의 여름 디톡스가 가능하다.

◆집 안 곰팡이 대청소

변기와 세면대는 세제나 표백제를 물에 희석해 분무기에 넣어 뿌린 뒤 솔로 문지르면 쉽게 곰팡이나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욕실 벽 타일 사이는 가장 곰팡이가 많이 끼는 곳이다. 검정 곰팡이는 주로 사람의 피지 분비물과 높은 습도 때문에 생기는데, 금방 생긴 것은 세제로 문지르면 바로 지워지지만, 오래된 것은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이럴 땐 전용 세제를 뿌린 뒤 휴지로 덮어 두었다가 솔로 문지른다.

곰팡이를 제거하고 잘 말린 후 양초로 타일 사이사이를 문질러 주면 코팅이 되어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지 않는다. 욕실의 샤워커튼에 곰팡이가 끼는 것을 미리 방지하려면 스프레이용 세정제를 수시로 뿌려주는 것이 좋다.

세탁기는 늘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곳이다. 세탁기 바깥 부분에 생긴 곰팡이가 빨래에 묻을 수 있기 때문에 세심히 청소를 해야 한다.

드럼 세탁기의 경우 살균 코스로 돌리거나, 세정제를 넣고 뜨거운 물로 돌려 세제 찌꺼기와 곰팡이를 제거한다. 전용 세제의 비용이 부담된다면 락스와 물을 섞어 세탁조를 돌려가며 뿌린 후 뜨거운 물로 세탁하면 된다. 식초 한 컵으로 청소를 말끔히 할 수도 있다. 세탁조 안이 항상 습한 것도 문제가 되므로 세탁이 끝나면 하루 정도는 문을 열어 두도록 한다. 문쪽의 고무 패킹은 잘 마르기 않기 때문에 마른 수건으로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 하수구는 세균의 온상이다.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들이 부패하면서 세균과 곰팡이가 생긴다. 하수구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려면 알루미늄 호일을 하수구 크기로 만들어 넣어둔다. 호일과 물이 반응하면 금속이온이 발생해 세균 발생을 막아준다. 항상 설거지가 끝난 뒤 세정용 세제를 뿌려주면 소독도 되고 냄새도 잡아준다.

싱크대의 실리콘 이음새에 곰팡이가 생겼을 때는 잠자기 전 표백제를 뿌리고 휴지를 덮어두었다가 다음날 떼어낸다. 표백용 페이퍼를 두어도 되지만, 거기에 표백제를 더 뿌려주면 효과가 좋다.

◆어린이 장난감 청소법

세균이 가장 번식하기 쉬운 장난감은 패브릭 인형이다. 보통의 인형은 세탁기에 울 코스로 돌리면 된다. 털 달린 인형은 세탁하기 전 굵은 소금과 인형을 지퍼백에 넣어 흔들면 먼지가 잘 떨어진다. 크기가 큰 것은 테이프 클리너로 먼지를 제거하고 부분 얼룩은 마른 수건에 베이킹소다를 묻혀서 문지른 뒤 물과 식초를 2:1의 비율로 섞어 뿌린 뒤 닦아내면 더 효과적이다. 물세탁이 어려운 장난감은 항균 스프레이를 사용한다.

플라스틱 장난감은 아무거나 열탕 소독을 하면 환경 호르몬이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먼지를 먼저 닦아내고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30분 정도 담갔다가 스펀지로 닦아낸다. 블럭은 칫솔로 깨끗이 닦고 3번 이상 헹구어 그늘에서 말린다.

나무로 만든 장난감은 물로 세척할 수가 없다. 오히려 세균이 더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표면의 먼지를 닦아내거나 한 달에 한 번 정도 항균 스프레이를 뿌린 뒤 그늘에서 말린다.

고무로 된 장난감은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에 세제를 풀고 담가 놓았다가 스펀지로 살살 닦아낸다. 반드시 햇빛에 일광소독한다.

세제 없이 청소하기

창문은 식초물이나 탄산수를 뿌려 닦아낸다. 때가 많이 끼었을 땐 베이킹 소다를 스펀지에 묻혀 닦은 뒤 식초물을 뿌려 마무리한다. 창틀에 낀 먼지는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제거한 다음 칫솔에 베이킹 소다 갠 것을 묻혀 문지른 뒤 걸레로 닦아낸다. 탄산수에 녹아있는 이산화탄소의 계면활성 효과는 거울이나 유리에 묻은 때를 깔끔하게 지워준다. 약산성 성분이라 살균효과도 좋고 탈취 기능도 있다.

방충망은 바깥 면에 신문지를 대고 안에서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다. 또는 젖은 신문지를 방충망에 붙였다 떼면 먼지를 쉽게 흡착한다.

블라인드는 고무장갑과 목장갑을 겹쳐서 낀 뒤 물비누와 베이킹 소다를 장갑에 묻힌다. 블라인드 날개를 두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쓱쓱 문질러 먼지를 제거한 다음 새 장갑에 식초물을 뿌려 다시 한 번 닦는다.

유리와 플라스틱 소재로 된 전등은 먼지를 털고 칫솔로 미세한 먼지를 털어낸 후 식초물을 뿌린 헝겊으로 깨끗이 닦는다. 가전 제품에 낀 먼지는 헝겊에 베이킹 소다를 뿌려 쉽게 없앨 수 있다. 이때 반드시 마른 헝겊에 묻혀서 닦아야 가전 제품이 상하지 않는다.

도마는 숯을 넣고 끓인 물에 소독한 후 햇빛에 말리면 작은 홈까지도 소독된다. 도마 냄새가 심할 때는 레몬즙을 바르거나 레몬을 넣은 뜨거운 물에 담가두면 냄새가 쏙 빠진다.

이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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