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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자궁암·난소암…정확히 구분하세요?

김성호 전문의에게 듣는 검사와 치료

김성호 산부인과 전문의(사진)는 "요즘 여성들이 산부인과 쪽으로 아는 게 많은 것 같아도 자궁암과 자궁경부암, 난소암의 기본적인 검사와 증세 구분이 잘 안되는 것 같다"며 "생리 주기나 양에 변화가 오면 무조건 자궁암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문의로부터 자궁경부암, 자궁암과 난소암의 검사와 치료에 대해 들었다.

# 팝 스미어(Pop smear)는 자궁암 검사 아니다

먼저 구분해야 할 것이 우리가 자궁암 검사로 알고 있는 팝 스미어는 엄밀히 말해서 자궁에 암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검사가 아니다. 단지 가능성을 알아보는 조기검사일 뿐이다. 자궁경부는 자궁의 입구(질) 부분이지 자궁 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20세기 초에 그리스 태생으로 미국에서 의사생활을 한 조지 파파니클라우라는 사람이 처음 경부세포의 암을 찾아내는 테스트를 발견했는데 그의 이름을 따서 팝 스미어라 불리게 됐다"며 "자궁 초입 세포에 암이 생겼을 경우 자궁 안에도 암세포가 퍼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자궁암 검사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16세를 기준으로 그 이전에 성생활을 시작하고 일생을 통해(테스트 받을 시점을 말함) 성 파트너가 5명 이상인 경우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이 가장 높다고 본다. 그 다음은 흡연(역시 시작을 일찍 한 여성일수록 발병률도 높다), 피임약을 일찍 또 많이 복용한 여성도 여기에 해당된다. 피임약 자체를 문제로 보기 보다는 그만큼 섹스 라이프가 빈번하면서 파트너도 다양했다는데 무게를 둔다.

성접촉으로 생기는 HIV바이러스가 있을 경우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더 높다. 미국에서는 21세 이후부터 1~2년에 한 번 자궁경부암 검사인 팝 스미어를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팝 스미어에서 자궁경부암 세포가 발견되면 자궁암 검사를 따로 해보야 한다.

#자궁암 검사는 증세가 있을 때만 한다

미국에서 자궁암 검사는 전문의가 뭔가 문제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을 때 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 검사와 달리 몇 살부터 얼마 간격으로 하라는 권장 사항이 없다. 검사 방법은 미혼인 경우는 배 위에다 대고 하는 초음파 검사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아래쪽에서 자궁안으로 하는 초음파검사를 한다. 이 때 자궁벽이 두꺼워져 있다거나 자궁벽 안쪽에 혹과 같은 것이 발견되면 자궁벽의 세포조직을 끍어 떼어내어 하는 조직검사(D&C)를 한다. 따라서 자궁암 검사는 20세도 할 수 있고 70세도 할 수 있다.

#난소암 검사는 자궁암 검사때 한다

난소에 암세포가 있는지는 대부분 자궁의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그 부분까지 보여지기 때문에 따로 하기보다 자궁암검사 때 동시에 잡아낼 수 있다.

# 치료 및 예방

"이 세 종류의 암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에 암세포가 생기면 많은 경우 다른 부위로 까지 퍼질 확률이 높아서 치료는 자궁 혹은 난소를 드러내는 수술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궁암 1기의 경우 만일 본인이 아기를 갖기를 원한다면 초기 상황에 따라 약으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자궁암은 3기 정도 되면 자궁암 세포가 자궁 이외의 부위 예로 난소,질, 요도,방광, 대장 등으로 퍼진 상태로 위험하다. "말기 환자 중에는 목주변에 까지 퍼져 육안으로 혹이 보일 정도"라며 "1~2년에 한번 팝 스미어를 받으라고 하는 것도 결국 자궁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가지 암 어떻게 다른가

자궁경부암 유전되지 않고 개인의 성생활에 따라 발생된다. 냉이 많아지고 냄새가 나면서 냉의 색도 진한 노란색으로 변한다. 맑은 우유빛이 건강한 냉의 상태다. 통증은 없다. 생리와도 무관하다. 생리주기나 양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뜻이다. 요도가 눌려서 소변이 잘 안올 수 있다.

자궁암 유전되지 않고 성생활과 무관하다. 섹스 파트너가 한 명으로 고정되어도 걸릴 수 있다는 뜻이다. 비만, 흡연, 고혈압, 당뇨가 4대 주요 원인이고 이외에 나이가 들면 확률도 높아진다. 증세는 생리주기가 잦아지면서 양이 많아진다. 그러나 통증과는 무관하다. 심해지면 식욕이 떨어지면서 체중이 준다.

난소암 유전된다. 따라서 특별한 예방이 없다. 생리의 주기나 양에 직접적인 변화를 초래하지 않지만 난소에 암세포가 생기면 통증이 동반된다. 따라서 배가 아플 경우 자궁경부암이나 자궁암 보다는 난소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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