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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내적 기쁨'과 일맥상통"

패트릭 전·안나씨 부부 남가주성령쇄신대회에서 웃음 세미나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느님 새로운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하하' 하고 크게 웃어요."

지난달 27.28일에 열렸던 남가주 성령쇄신대회에서 웃음치료사로 무대 위에 등장한 전 패트릭(53·CPA), 안나(53)씨 부부는 말로만 듣던 웃음효과를 체험한 후 사람들에게도 전하고 싶었다며 동기를 설명했다.

시작은 부인인 전안나씨가 했다. 이민자들이 많이 그렇듯이 하루종일 일터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그대로 집에 안고 오는 남편을 볼 때마다 어떻게 하면 활짝 웃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됐고 3년 전 우연히 웃음세미나에 참석하면서 실마리를 찾게 됐다. 막연히 억지 웃음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먼저 마음의 긍정적 변화가 되야 웃음도 가능한 것'임을 알게 됐다.

"항상 성경을 통해서 들어 왔던 '내적인 기쁨'을 얻는 길과 일맥상통한 것을 발견했어요. '주님과 항상 기뻐하십시오'라고 한 것도 하느님을 생각하면서 주변을 향해 긍정적 마음을 가지라는 가르침인데 주변엔 우울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걸 알았어요. 우리 부부가 웃음을 전하는 작은 봉사를 해보자고 한 것이지요."



세미나에서 말한대로 일상의 삶속에서 실천하기가 처음엔 쑥쓰럽고 잘 되지 않았다. 그러나 집안 곳곳에 적어 놓고 볼 때마다 마음을 바꾸려는 노력과 함께 배운대로 소리내어 크게 웃는 웃음동작을 반복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침실 벽에 기상웃음을 적어 놓았다. '새로운 하루 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하하하'. 거울 옆에는 '나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보물이다. 호호호호!' 자녀에게는 '내 아이로 태어나 서 고맙다. 하하하하'. 잘 때는 '하느님 오늘 하루 감사합니다. 하하하하!'.

이렇게 3년 정도 큰 웃음 연습을 하면서 마음이 부정적에서 긍정쪽으로 변하고 얼굴근육도 웃음표정으로 된 것을 발견했다. 부모가 자꾸 웃으니 자녀들 표정도 달라졌다. "본당인 성마태오 성당에서 하는 성당캠프에 용기를 내어 우리 부부가 복장을 입고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웃음봉사로 노인분들도 찾아 간다며 먼저 마음을 긍정과 감사로 바꾸면서 실제로 크게 소리내어 웃는 동작을 반복하면 세상이 달라지는 걸 경험할 수 있다고 권했다.

▶연락처:818-790-7340, 213-820-5737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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