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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뿌리 제대로 배웠어요”

한국 역사문화캠프… 삼국~조선시대 선조들의 삶 공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일제 강점기, 단재 신채호 선생의 외침이 세기를 돌아 북가주에서 재현됐다.

북가주 최초로 영어로 진행된 한국 역사문화 캠프 마지막날 수료식 조별 프레젠테이션에서다.

한국 역사 교육 기관 ‘에코 코리아(회장 최미영)’ 주최,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장은영)가 후원한 이번 캠프는 5일부터 9일까지 산호세 한인장로교회 개최됐다.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펼쳐진 이번 캠프 참가 학생들은 한민족의 반만년 유구한 역사와 인물, 문화를 배우고 연구했다.

찬란한 문화를 자랑한 삼국시대부터 인쇄·청자 등 우수한 재능을 선보인 고려시대, 선비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를 꽃피운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선조들의 삶을 배웠다.

또, 독도 영유권 분쟁과 위안부, 동북공정, 남북 관계 등 한국과 주변국간 역사의 주요 사안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미영 회장은 “가주 교육부 정규 교육 과정에는 한국의 역사·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거의 포함돼있지 않아 한인 2세들이 모국의 역사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힘들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몰랐던 역사를 알아가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했다.

장은영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도 “미국은 다문화 사회지만 자신의 뿌리와 역사를 아는 리더와 아닌 리더는 분명 차이가 있다”며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아이들 자신의 정체성 확립이며 이는 역사 공부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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