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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한 꽃중년의 여름 패션 '멋스럽고 젠틀하게'

중년 남성들의 패션
최악 패션 1위는 배바지
청바지 밑단 2번 접고
캐주얼한 로퍼로 마무리

나이들기를 거부하는 트렌드가 거세다. 안티에이징 산업은 해마다 7%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만큼 날개를 달았다. 30대를 겨낭해 출시된 의류는 40~50대가 점령하고 남성 화장품이나 피부 관리까지 젊게 보이려는 중년 남성들이 즐겨 애용하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40대 남성이 꼽은 최악의 패션 1위가 '배바지'라고 한다. 불룩 나온 배를 감추기 위해 배꼽 위까지 추켜올린 배바지가 그들 사이에서도 보기 안 좋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여름일수록 반바지 하나라도 깔끔하고 멋스럽게 연출하면 시원하고 기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도 있다.

◆흔한 '청바지' 더 새롭게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늘 입던 청바지를 더 세련되게 입어보려는 시도가 많아졌다. 청바지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꽃중년을 구가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신축성이 좋은 편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의욕이 앞서 과도한 디자인을 선택하기보다는 기본 스타일에 충실한 것이 보기에 무리가 없다.

전보다 청바지의 폭이 약간 좁아진 것이 유행이기 때문에 밑단을 2번 정도 좁게 말아서 살짝 복숭아 뼈가 드러나도록 연출하는 것이 세련돼 보인다.

화이트 또는 스트라이프 셔츠를 받쳐 입고 캐주얼한 로퍼를 신으면 댄디한 청바지 룩이 완성된다. 여기에 니트 소재의 타이를 매면 비스니스 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바지 폭이 좁아지면서도 기본 스타일에 충실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가진 청바지는 위험 부담이 없는 안전형 청바지다. 뒷주머니 위치를 엉덩이 위쪽으로 끌어올려 날씬해 보이면서도 힘업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체형 보완에 주력한 기능성 청바지도 열풍에 동참한다.

◆반바지는 좀 더 젠틀하게

반바지는 여름에 가장 쉽게 손이 가는 의상 아이템이다. 하지만 제대로 입지 않으면 영락없는 동네 아저씨가 되고 만다. 우선 반바지와 긴 양말은 최악의 궁합이다. 양말을 아예 신지 않거나 발목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가장 기본이 되는 코디는 단정하면서도 시원한 폴로 셔츠를 반바지와 맞춰 입는 것이다. 이 때 폴로 셔츠는 너무 큰 사이즈보다 약간 몸에 맞게 입는 것이 경쾌해 보인다. 화이트, 베이지, 블랙 등 기본 컬러의 반바지를 선택할 경우는 상의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다양한 패턴이나 컬러 등이 더해진 셔츠가 잘 어울린다. 화려한 색상의 반바지일 경우는 차분한 모노톤의 상의를 맞춰 색상의 균형을 맞춘다.

클래식한 정장 스타일의 반바지는 요즘 대세다.

너무 캐주얼하지 않으면서도 멋스러운 클래식 반바지는 가벼운 티나 정장 재킷 등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 반팔 셔츠보다 긴팔 셔츠를 자연스럽게 걷어 올려 입는 것이 세련돼 보인다.

◆'로퍼' 슈즈 좀 더 쿨하게

여름이라고 시원함만 내세워 샌들이나 슬리퍼를 선호한다면 멋쟁이가 될 수 없다. 정장 구두의 끈 없이 가볍게 신을 수 있는 '로퍼'가 여름엔 인기 아이템이다. 로퍼는 캐주얼 복장이나 정장 어디에도 잘 어울린다. 중년의 남성들에겐 너무 튀는 디자인보다 클래식한 스타일이 무난하다.

반바지를 입을 때도 로퍼가 딱이다. 발목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에 다리를 더 길어보이게 한다. 바캉스 로퍼를 보다 경쾌하게 즐기고 싶다면 시원한 느낌이 나는 소재에 흰색에 가까운 밝은 걸러를 선택한다. 키가 작은 남성은 되도록 피부색과 비슷한 색상을 고르는 것이 키를 커 보이게 한다.

벨트와 신발의 색상을 맞추는 것도 중요한 패션 센스다. 캐주얼 복장을 할 때는 일반 밋밋한 가죽 벨트보다는 꽈배기처럼 꼬아 만든 '위빙 벨트'가 세련된 멋을 준다.

올 여름은 블루 컬러가 가장 돋보이는 패션 아이템이다. 스카이 블루, 코발트 블루 등 블루의 농도에 따라 여름을 더 활기차게 표현한다. 나만의 멋을 살린 8월의 패션. 한 번 도전해 보자.

이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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