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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백배즐기기]골목 따라 걷는 재미가 정겹다

다같이 동네 한 바퀴~ <16>그리니치빌리지(웨스트빌리지)

그리니치빌리지(Greenwich Village)냐, 웨스트빌리지(West Village)냐 그것이 문제로다. 사실 둘 다 같은 곳을 부르는 다른 말이다. 뉴요커들은 '그리니치'와 '웨스트'를 떠나 간단하게 그냥 '빌리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맨해튼 서쪽 14스트릿 이남, 하우스턴스트릿(Houston St) 북쪽, 그리고 브로드웨이 서쪽 지역이 바로 그리니치빌리지다. 좀 더 엄격하게 선을 긋자면 7애브뉴 서쪽으로는 '웨스트빌리지'에 해당된다.

맨해튼의 바둑판식 길에서 벗어나 대각선 길, 굽이치는 길, 돌길, 나무가 무성한 길 등 다양한 거리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동네다. 하늘을 찌르는 고층 빌딩에서 벗어나 말 그대로 '빌리지(마을)'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평온함을 맛볼 수 있는 곳. 유럽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리니치빌리지를 한번 살펴보자.

◆원래는 담배생산지=지금의 아기자기함이 있기 수백년 전. 16세기만 해도 그리니치빌리지 갠스부르트스트릿 인근은 인디언들이 '사포카니칸(Sapokanikan)'이라 부르는 토바코(tobacco·담배) 생산지였다. 1630년대 들어서 잠시 목초지로 바뀌기도 했지만 이내 200에이커에 이르는 토바코 농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 곳을 기반으로 한 담배 생산업은 17~18세기까지 이어졌다. 19세기로 접어들면서 농장은 '굿윈 컴퍼니(Goodwin&Company)'등 토바코 공장으로 바뀌기도 했다.

◆양파같은 매력=그리니치빌리지와 웨스트빌리지는 '양파'같은 매력을 자랑한다.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숍을 발견하게 되고 이쪽 구석에 숨겨져 있던 커피숍, 저쪽 구석에 가려져 있던 주얼리숍 등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시크(chic)하면서도 정감 있는 레스토랑도 곳곳에 있어 빌리지 분위기를 더욱 운치 있게 만든다.

그리니치빌리지 하면 '브런치'가 종종 떠오르곤 하는데, 그만큼 여유 있고 편안하면서도 스타일 있게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동네기 때문이다. '엘리펀트 앤 캐슬(Elephant and Castle)'은 편안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으로 로컬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제인(Jane)'도 많이 찾는다.

그리니치빌리지는 '재즈'로도 정평이 나 있는 동네다. '재즈 명가' 블루노트가 있는 곳이기도 하며, 이밖에도 '빌리지 뱅가드(Village Vanguard)' '스몰스(Small's)' '테라블루스(Terra Blues)' 등 재즈·블루스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뉴욕대와 워싱턴스퀘어파크에서 한낮의 여유를 누려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며, 제퍼슨마켓가든(Jefferson Market Garden), 크리스토퍼파크(Christopher Park) 등 빌리지 곳곳에 있는 녹지에서 평온함을 만끽하는 것도 이 동네가 가진 매력 중 하나다.

가 볼 만한 레스토랑·카페 ($표시는 가격, 메뉴 당 평균 10달러 안팎은 $, 15~20달러는 $$, 21~30달러는 $$$, 31달러 이상은 $$$$)

▶레스토랑: Babbo(110 Waverly Pl $$$), Elephant and Castle(68 Greenwich Ave $), En Japanese Brasserie(435 Hudson St $$), Jane(100 W Houston St $$), Joe's Pizza(7 Carmine St $$), Carbone(181 Thompson St $$$$), The Meatball Shop(64 Greenwich Ave $), One if by Land, Two if by Sea(17 Barrow St $$$), Otto(1 5th Ave $$), Red Bamboo(140 W 4th St $$).

▶카페·베이커리: Cafe Cluny(284 W 12th St $$), The Cornelia Street cafe(29 Cornelia St $$), Magnolia Bakery(401 Bleecker St $), 'sNice(45 8th Ave, 150 Sullivan St $), Tea and Sympathy(108 Greenwich Ave $), Third Rail Coffee(240 Sullivan St $).

글·사진=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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