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새로운 수퍼 박테리아 유입
항생제 내성 다른 균에 전파
인도서 들어와 63명 감염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200병상 이상 병원을 현장 점검한 결과 13개 병원의 환자 63명에게서 ‘OXA-232’ 타입의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을 발견해 환자 격리와 전파 차단 조치를 취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이번에 확인된 63명 중 아직까지 감염으로 인한 사망이나 패혈증·폐렴 등 피해 사례는 없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이번 수퍼박테리아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종류다. 최근 인도에서 이 균에 감염된 뒤 프랑스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유일하다. 질병관리본부가 추적한 결과 국내 최초 균 감염자도 인도에서 작업 중 부상을 당해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3일 뒤 국내로 옮겨진 경우였다. 그는 처음에 A병원에 있다가 B병원으로 옮겼는데, 두 병원에서 각각 3명과 23명의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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