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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작용·간기능 회복 '여름보약' 매실

알칼리 식품으로 해독작용
여성들 피부미용에도 좋아

매실은 몸의 기운을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여름철에 먹으면 매우 좋은 식재료다. 배앓이나 식중독이 많은 계절이라 살균작용을 하고 소화를 원활하게 하는 매실은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어 뛰어난 감초 역할을 한다.

동의보감에도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앨 뿐만 아니라,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갈등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매실은 무기질, 비타민, 유기산 등의 영양이 매우 풍부하며 시트르산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유기산은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식욕을 돋구는 효능이 있다. 알칼리 식품으로 특히 해독작용이 뛰어나며, 위장 장애도 없애준다.

스트레스로 인한 칼슘의 부족을 매실의 풍부한 칼슘이 채워주고, 업무에 지친 직장인들에겐 간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역할도 하고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여성들에겐 빈혈, 생리불순, 골다공증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장의 원활한 운동은 피부 미용의 효과도 얻을 수 있게 한다. 체내 독소를 배출해 몸을 해독하고 후두암, 자궁암, 난소암 등 항암 작용을 하기도 한다.



매실은 여름철에 빛을 보는 건강식품이다. 싱싱한 매실로 매실청을 담가 놓으면 각종 소스로 활용할 수도 있고, 설탕 대신 음식에 사용할 수 있다. 여름에는 얼음을 띄워 차게해서 마시면 시원한 건강 음료가 된다.

매실청의 엑기스를 따로 보관하고, 매실은 간장, 고추장, 된장으로 양념해 장아찌로도 먹을 수 있다. 고추장 장아찌는 아삭한 양파와 적양배추와 함께 버무리면 입맛을 개운하게 해준다.

입맛 없는 여름철에 식욕을 돋게 하는 반찬으로 매우 유용하다.

▶매실청 담기= 매실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부어 굵은 소금 한 스푼 넣어 끓인다. 여기에 매실을 살짝 데쳐낸다. 매실과 황설탕을 동량으로 잘 섞어 밀봉한 뒤 서늘한 곳에서 보관한다.

▶매실 장아찌 만들기= 매실청을 담은 후 진액을 걸러내고 분리한 매실에 간장과 물을 6:4의 비율로 끓여 식힌 다음 일주일 간격으로 세 번 반복해서 부어주면 매실 장아찌가 된다. 먹을 때 마늘, 파, 참기름, 고추장 등 갖은 양념으로 버무리면 더 맛깔스럽게 먹을 수 있다.

▶매실 구입= 필란에는 대규모의 한인 매실농장들이 있다. 현지에서 구입하면 더 싱싱한 매실을 만날 수 있다. (www.greatlightretreat.com / (213)284-4858

이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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