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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캠핑족…자연을 품어라

가족과 함께 오붓한 캠프의 재미에 눈을 뜨기 시작한 윤영헌씨(40세)는 이번 여름에도 두 아이를 데리고 요세미티 캠프장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텐트를 빼고는 나머지 장비들은 집에 있는 물건들로 대충 챙겨 캠프를 떠나다 보니 음식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 해 먹는 재미를 못 느꼈다. 대충 고기나 김치 찌게 정도만 챙긴 정도였다. 윤 씨는 이번 캠핑 때는 챙길 건 챙겨 자연이 선사하는 입맛을 한껏 즐겨보기로 마음 먹었다.

◆캠핑 요리, 준비하며 즐겨라

자연으로 나가면 집에서 먹던 장아찌도 별미다. 밑반찬을 꼼꼼히 준비한다. 고기는 냉장시설이 미비하기 때문에 되도록 현지 구입이 바람직하나, 그렇지 않을 때는 신선한 것을 선택한다. 미리 식단 목록을 정하고 주재료와 부재료를 미리 손질해서 밀봉한다. 조리 시간이 단축돼서 캠핑 요리가 더 수월해진다. 많은 가지 수의 부재료가 들어가는 메뉴라면 굳이 다 준비하기 보다는 반조리 식품이나 이미 손질된 식품을 사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설거지는 세제를 쓰지 말고 뜨거운 물로 해결한다. 큰 코펠에 기름기가 묻은 식기들을 넣고 삶으면 기름기가 잘 제거된다. 캠핑용 식기는 코팅 처리되어 있어서 가급적 수세미보다는 부드러운 솔을 활용한다.



◆캠핑의 절정은 요리

선선한 숲 속의 바람 속에 코끝을 간지럽히는 고기의 향. 캠프의 백미는 '고기' 요리가 으뜸이다. 똑같은 고기라도 색다른 시도는 캠핑의 모험이다.

▶통삼겹살구이

삼겹살은 기름 부분이 많이 빠져나오도록 포크로 기름 부위를 찔러준다. 분홍소금, 후추, 마늘가루, 칠리스파이스 가루, 파슬리 등을 잘 섞어 고기 겉면에 골고루 발라 1시간 정도 둔다. 바베큐 그릴에 미리 불려놓은 훈연목을 한 쪽에 올려두고 통삼겹살을 올린다. 1시간 이상 뚜껑을 덮고 구운 후 잘 익었으면 호일에 싸서 육즙이 잘 퍼지도록 한 뒤 적당한 크기로 썰어 먹는다.

▶소고기 스튜

한 입 크기로 썬 소고기를 밀가루, 소금, 후춧가루로 버무린다. 프라이팬에 갈색이 나도록 볶다가 육수를 부어 1시간 정도 약한 불에서 끓인다. 여기에 다진 샐러리와 월계수잎, 파슬리 가루 등을 넣고 30분 정도 더 뭉근히 끓인다.

▶스피드 아침 요리

팬에 기름을 두르고 햇반을 넣은 뒤 후리가케를 뿌린다. 밥을 고르게 편 다음 모짜렐라 치즈를 뿌리고 약한 불에서 굽는다. 치즈가 녹으면 밥의 절반을 가른 후 반으로 접어 익히면 '치즈 누룽지밥'이 완성된다.

손질한 버섯을 오일을 두른 냄비에 넣고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등을 뿌려 뚜껑을 닫고 중간 불에서 15분간 익힌 후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으면 '모둠 버섯찜'을 맛볼 수 있다.

이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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