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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수록 예뻐지는 여름 과일 체리

노폐물 증가 억제해 노화방지
통풍·관절염 환자에 탁월

과일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체리의 계절이 되었다. 앙징맞고 탐스러운 체리는 보는 것만으로도 예쁘고 먹고 싶은 맘이 절로 들게 한다.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냥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씻어서 한 소쿠리 담아 놓으면 자꾸자꾸 손이 간다. 달콤한 과즙이 기분마저 상쾌하게 한다. 북서부는 세계 최대의 체리 생산지다. 수확기가 6월부터 8월까지로 지금 월등한 당도와 맛을 자랑하는 신선한 체리를 먹을 수 있다.

체리의 붉은 빛을 내는 안토시아닌과 케르세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세포의 손상을 막아주고 노폐물의 증가를 억제해 노화방지는 물론 암 예방에도 탁월하다. 체리의 색이 진할수록 안토시아닌이 더 많이 들어있는데, 체리 하나에 약 80~300mg이 들어있다. 또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어 불면증에도 효과적이다.
보스톤 대학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통풍 치료제 복용과 체리를 병행해서 섭취하면 통풍 발작 횟수가 35~75%까지 감소한다고 한다. 체리는 천연 진통제로 통풍이나 관절염 환자에게 특히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안토시아닌이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오리건 헬스 앤드 사이언스 대학교의 연구에 의하면 극도의 지구력을 요하는 경기 전 일주일 동안 타르트 체리 주스를 마셨던 육상 선수는 경기 후 통증을 덜 느꼈다고 한다. 근육의 염증과 심한 운동으로 인한 손상을 줄여주는 산화 방지제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을 다량 함유한 체리가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꾸준히 체리를 섭취할 경우 혈액을 맑게 해주고 세포의 성장과 활동을 원활하게 하며 체리에 함유된 스테롤이라는 성분은 당뇨병 완화에 도움을 준다. 체리 한 컵의 열량은 90kcal로 낮고 지방과 나트륨이 없어 노출이 많은 여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간식으로 즐기기에도 적당하다.



체리는 오랫동안 보관할 수도 있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면 최대 12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다. 먹기 전에 30분 정도만 해동하면 고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초콜릿과도 맛이 잘 어우러지고 샐러드나 소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체리는 꼭지가 녹색이고 표면에 윤기가 나고 포동포동하게 살이 오른 것이 싱싱하다. 색이 진할수록 당도가 높다.

허브 소금과 올리브 오일에 구운 닭가슴살 위에 다진 체리, 올리브 오일, 머스타드, 레몬즙 등을 섞어 소스로 뿌리면 다이어트식으로도 좋다.

이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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