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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 사이프레스

명문 옥스포드고 포진…'맹모 삼천' 줄이어

사이프레스는 오렌지 카운티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도시다. 1956년 데어리 시티에서 1년뒤 시 명칭을 지금의 사이프레스로 바꿨다. 1895년에 세워진 역사깊은 사이프레스 초등학교 이름을 딴 것이다.

LA 남동쪽 29마일 지점
바다 가까워 여름도 시원
백인 66% 아시안은 21%
일본 지상사 많이 있어
주택가격 60만~80만달러
렌트비는 월 2000달러선


▶개요

세계 2차대전 이전까지만 해도 세리토스 라팔마 등과 함께 우유와 치즈를 생산하는 낙농지역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그러나 이 지역이 낙농업만을 하기에는 너무나 아깝다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몰리면서 개발에 관심을 갖는 업자들이 늘어났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사이에 낙농지역이 부동산 개발업체들에게 팔리면서 본격적인 주거단지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 지역의 낙농산업은 LA동부의 치노 지역으로 옮겨갔다.



 사이프레스는 학군이 우수하다는 장점 때문에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빼놓을 수 없는 도시 중의 하나다. 면적은 6.6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남동쪽으로 약 29마일정도 떨어져 있다.북으로 라팔마 세리토스 부에나파크가 있으며 서쪽에는 하와이언 가든이 있다. 동쪽으로는 스탠튼과 남서쪽으로 로스 알라미토스에 둘러싸여 있다.

 서쪽으로 끝까지 8마일정도 달리면 시원한 태평양이 한눈에 나타나는 실비치가 나온다. 시 주변으로 5번 605번 405번 22번 프리웨이가 지나간다. 로컬 도로에는 밸리뷰 볼 무디 등이 있다.

▶주택가격

 사이프레스 주택가격은 이웃 도시인 세리토스와 비슷하다. 주택이 지어진 연도는 1960년대가 가장 많다. 단독주택 가격은 60만달러에서 80만달러대면 구입이 가능하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40만~60만달러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렌트비는 단독주택과 콘도를 포함해서 월 2000달러대다.

이 지역 전문 에이전트인 유니티 부동산의 자넷 권씨는 "사이프레스는 주변 지역보다 주택 건축연도가 비교적 젊고 집 가격도 약간 낮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권씨는 "또한 인종적으로도 이웃 동네보다 다양성이 좋아 주위의 다른 곳에서 집을 사려던 바이어중에서 사이프레스로 거주지를 바꾸는 한인들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주민의 69%는 자신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렌트용 주택을 이용하고 있다.

▶학군

 애너하임 유니언 고등학교 학군과 사이프레스 초등학교 학군에 포함되어 있다. 초등학교는 9개가 있으며 중학교 1개 고등학교는 사이프레스 하이와 옥스포드 아카데미가 있다. US월드 리포트지에 따르면 옥스포드 아카데미는 공립학교중 전국 4위 사립고교를 포함한 순위에서 전국 14위에 오를 정도로 학업성취도가 높은 고등학교다. 옥스포드는 매그닛 스쿨은 아니지만 사이프레스 거주자라도 입학을 위해서는 시험을 봐야 한다.

 만약 자녀가 시험에 떨어지거나 다른 학교로의 입학을 원한다면 사이프레스 하이스쿨로 가면 된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자료를 보면 4만 229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66%로 가장 많고 아시안이 21%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안에는 한인을 포함한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계 등 다양하다.

▶특징

 학군이 좋은 관계로 이웃 도시인 가든 그로브 지역의 베트남계들이 이곳으로 많이 이주하고 있는 추세다. 가구당 중간 소득은 7만달러 수준이다. LA로 출퇴근은 5번이나 605번 프리웨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교통체증이 심한 편이다. 내륙지역에 있지만 실비치와 가까워 여름에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다. 비즈니스적으로는 일본 지상사가 많이 있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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