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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악취, ‘시체꽃’ 6년만에 펴..언제 피고 지는지 모르는 신비의 꽃

US 식물원서…원산지는 인도네시아 삼림

21일 오후 워싱턴 DC의 US 식물원에서 6년만에 ‘시체꽃(corpse flower·사진)’이 활짝 폈다.

시체 썩는 냄새를 풍긴다고 해서 일명 ‘시체꽃’으로 알려진 이 꽃은 현재 DC 식물원 일대 악취를 퍼뜨리고 있다.

정식명은 ‘타이탄 아룸(Titan Arum)’으로 전세계에 100여 그루만 남아있는 희귀종.

특히 높이가 최대 3m까지 자라 세계에서 가장 큰 꽃으로도 유명하며, 개화시기가 짧게는 수 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 등 일정치 않아 좀처럼 보기 어렵다.



또 꽃은 개화 후 24~48시간이면 진다.
US식물원 관계자는 “시체꽃이 마지막으로 핀 것은 지난 2007년이었지만 이번에 개화한 꽃은 10년만에 처음 핀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보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을 위해 이날 식물원측은 평소 문닫는 시간 보다 3시간 연장, 오후 8시까지 문을 열었다.

또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보타닉 가든 웹사이트에서 시체꽃을 실시간 중계한다.

한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고유 종인 이 시체꽃은 1878년 처음 발견됐으며,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만 자라는 특성이 있다.

특유의 냄새를 내는 덕에 벌이나 나비가 아닌 파리떼가 꼬여 꽃가루를 옮기는 역할을 한다.

▷시체꽃 실시간 확인: http://www.usbg.gov/return-titan

정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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