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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똑같이 먹으려다~ 젊은 여성 20%가 과음

CDC 조사자료…어느 연령대보다 위험

연방 질병통제예방국(CDC) 자료에 따르면 18~34세 젊은 여성 다섯 중 한 명이 과음자(binge drinker)로 밝혀졌다. 과음자는 앉은 자리에서 맥주나 와인, 위스키 등 하드리커를 5잔 이상 비우는 것을 말하는데 연방 국립보건원(NHI)은 여성은 남성과 체격이 다르기 때문에 4잔으로 그 기준을 낮추었다.

CDC 알코올 프로그램의 시니어 과학자인 대프나 태니 박사는 "심각한 현실은 18~34세 여성 과음자들은 네 잔으로 끝내지 않는다. 평균적으로 한 달에 3회 이상 한 자리에서 6잔 이상 마시고 있다"며 "건강도 해치지만 지난 10여 년사이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 및 부상률이 2배로 뛰어 현재 어느 연령층보다 위태로운 과음상태"라고 지적했다. 왜 젊은 여성들이 술을 이렇게 많이 마시게 됐을까. 과음으로 인한 여성들의 건강 피해는 무엇일까.

# 젊은 남성들과 어울릴 기회가 많다

여성과 술에 대한 저서(Her Best-Kept secret)를 낸 게이브리얼 그레이저는 "한창 술을 마시는 젊은 남성들과 어울리면서 '그들과 똑같이' 술을 마시기 시작해서 20, 30대 성인이 되어도 계속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지적했다. 젊은 여성들이 사회에 나와서도 남성과 똑같이 술자리에 앉을 기회가 점점 많아지게 된 것이 첫째 원인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술을 마셔도 특별히 나쁘지 않게 느끼기 때문에 굳이 피할 이유가 없다고 여성들이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사들은 일주일에 한 차례 4잔 이상 과음하는 여성들은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복부비만 위험성이 50% 높다. 이것은 남성 과음자보다 높은 비율이다. 또 심장질환의 직접적 위험 요인이 된다. 이런 위험을 피하려면 남성들과 술자리에 함께 앉았다고 그들처럼 잔을 비울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여성의 모든 신체 조건이 남성 주량과 견줄 수 없다.

# 술잔이 크다

주류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사용하는 술잔의 사이즈는 서빙 표준 사이즈보다 42% 정도 크다. 따라서 공식적으로 말하는 '한 잔의 술' 보다 더 많이 마시고 있다. 여성들은 살이 찔까 봐 칵테일 믹서 '0-칼로리'를 주로 선호하는데 설탕이 없이 알코올만 몸 안에 들어 올 때 더 빨리 몸에 흡수되어 취기가 빨리 온다는 사실도 알아 두어야 한다. 취하면 주량 조절이 더 힘들어 지는 게 당연하기 때문이다.

# 술이 건강에 좋다고 믿는다

남성은 안그러는데 술을 마시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술은 몸에 좋다'는 생각들을 갖고 있다. 레드 와인이 심장에 좋은 것은 옳은 말이다. 그러나 하루에 한 잔 일 때를 말하지 2잔 이상 넘어가면 득보다는 해가 된다는 걸 직시해야 한다. "여성들은 특히 레드 와인에 대해서는 많이 마실수록 심장이 튼튼해 진다고 잘못 알고 있는데 스스로를 속이는 위험하고 어리석은 해석"임을 지적했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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